‘원훈석(院訓石) 농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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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훈석(院訓石) 농단 ’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2.07.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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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729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박지원 국정원장을 임명했다. 박지원은 DJ(김대중 대통령)오른팔로 문화공보부 장관·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년전 김대중-김정일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막후 실세였고, 45천만달러(현대그룹 자금)를 불법으로 대북송금시킨 주역으로 3년형()을 선고 받아 복역했다.

국정원장(國政院長) 자리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테러리즘등 국가안보대책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북한을 지지하는 인물(박지원)’ 을 임명한 것에 미국 등 우방국이 우려를 표시했다.

뉴욕타임즈·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전적으로 북한 입장을 수용하는 인물(박지원)’ 임명으로 외교의 한계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64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박지원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원훈석(院訓石)을 공개했다.

이 원훈석은 1968년 북한 연계 지하당 조직인 통일혁명당사건에 연루돼 20년간 복역한 고()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 뜬 어깨동무체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2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 기념사에서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의 김여정(김정은의 여동생)과 사진을 찍을떄도 신영복이 쓴 글씨를 배경으로 했다.

통일혁명당(통혁당)은 북한의 지령·자금을 받고 결성된 지하조직이다. 신영복은 1968년 육군 사관학교에서 교관을 하고 있다가 구속기소되어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20년을 복역한 후 1988년 특별 가석방 됐다.

신영복의 사상은 주체사상’ ‘김일성 사상이다.

신영복은 월간 과의 인터뷰에서 전향서는 썼지만 (주체)사상을 바꾼다거나 동지를 배신하지 않았다. 통혁당 가담때와 비슷한 생각으로 활동하겠다고 했다.

주체사상을 여전히 신봉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신영복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밝혀왔다.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모임은 윤셕열 대통령 측에 원훈석 교체를 수차례 요구했다.

국정원 내부에서도 국보법 위반으로 복역한 사람이 국정원 상징이 되는것은 말이 안된다며 직원들의 반발이 컸다고 한다.

국정원은 지난달 24일 신영복체 논란이 제기된 원훈(院訓)을 초대 원훈인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좌파 문재인 정권 시절 국정원에서 박근혜 정부 적폐청산 TF 소속의 친북(親北) 성향 인사들이 국정원 메인 서버를 열어봤다고 한다.

기밀과 보안 유지가 생명인 국정원의 메인서버를 민간인들이 열람한 것은 반드시 문제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좌파 정권의 국정원 농단이 도마위에 오르게 됐다.

특정지역 출신들이 국정원 요직을 꿰차고 앉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유린한 만행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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