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6개 명품 해수욕장 개장 “포항바다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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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6개 명품 해수욕장 개장 “포항바다로 오세요”
  • 김희영·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7.10 12: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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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대 서핑 명소 … 체험조형물 ‘스페이스워크’ 야경 빼어나

본보 주최 ‘제7회 월포 락페스티벌’ 등 ‘선율의 큰 잔치’ 잇따라 열려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해수욕장

포항 지역의 6개 해수욕장 (영일대·도구·구룡포·칠포·월포·화진)이 2년만인 지난 9일 동시에 개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개장이 금지됐던 해수욕장이 올해는 생활 속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활기차게 개장해 전국의 많은 피서객들이 포항을 찾을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은 강원 양양, 부산 송정과 함께 전국 3대 서핑 성지로 꼽힌다.

이중 용한1리 해수욕장(용한서퍼비치)은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았던 곳이지만 최근 몇년새 서핑 명소로 떠올랐다.
영일만항과 맞닿은 곳에 펼쳐진 이곳은 얕은 수심에 수시로 몰아치는 너울 파도로 서퍼들에겐  최적인 위치이다. 또한 샤워장과 장비보관실,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에 설치된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누적 관광객이 60만명을 넘긴 핫플레이스 이기도 하다.

스페이스 야경
스페이스 야경

 ‘마치 우주를 걷는 기분이 든다’고  ‘스페이스 워크’ 이름 붙여진 길이 333m, 높이 57m의  철제 트랙은 밤하늘을 수놓은 조명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해 밤에는 포항제철소의 찬란한 야경 또한 감상할 수 있다.
해수욕장 개장으로 인해 장기 불황에 허덕이는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불어 넣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이달 9일부터 8월 21일까지 44일간이고, 바다 입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허용 된다.
포항시는 전국에서 몰려 올 피서객들 안전을 지켜 주고 불편 사항을 개선키 위해 바다 시청을 6개 해수욕장에 설치해 운영하며 각종 즉석 민원 해결과 피서객 안전과 편의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해수욕장 인근의 식당 등 업소를 상대로 위생 관리 철저와 바가지 요금 방지에도 힘쓰고 경찰과 공조하여 상시 해수욕장 길목의 교통 체증 불편 등을 최소화 시킬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해외 여행이 썩 자유롭지 않아 전국에서 포항 지역 6개 해수욕장을 찾을 피서객들이 어림잡아 몇 백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며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침체 됐던 지역경제에도 모처럼 활력을 불어 넣을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고 관측 했다.
해수욕장 개장과 더불어 다양하고 특색있는 각종 해변 행사도 개최된다.
이는 전국 피서객들에게 배가 되는 즐거움을 선사하여 포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고 가족과 함께 영원한 피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지난 6월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포항해양경찰서, 포항 남·북부경찰서,소방서 외 유관 기관, 해수욕장 대표자 등과 공동 협의를 통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여름 휴가를 즐길수 있게 하자고 결의했다.
긴 백사장을 갖춘 청정바다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주말 이른 아침 마다 전통 어법인 후릿그물안에 든 각종 고기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일명 ‘후릿그물체험행사’가 개최돼 전국 어디서도 경험 할 수 없는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손으로 잡은 고기를 즉석 회로 먹을수 있는 장소도 제공된다.

또 경북제일신보가 주최하는 제7회 ‘월포 락 페스티벌’ 행사가 8월 5,6일 이틀간 유명 락 가수들이 출연하여 월포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리게 된다. 가창력이 뛰어난 락밴드들과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탁트인  월포 밤 바닷가 백사장에서 함께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750m 길이, 40만6613.4㎡의 면적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샌드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모래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여름철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샌드페스티벌’에는 금방이라도 모래를 박차고 힘차게 달려 우리 곁을 스쳐지나갈 듯한 역동적인 자세의 사자와 말, 거대한 규모와 함께 작은 부분에서도 섬세한 작품 구현을 뽐낸다.

또 돛단배, 귀여운 돌고래에 둘러 싸인 아름답고 우아한 바다의 여신, 부서지는 파도를 실감나게 표현한 작품까지 30여 개 이상의 모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된 모래 작품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기술로 만들어져, 오랜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이 늦은 밤시간까지 모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또 구룡포 해수욕장에서는 수심이 얕은 바다에 풀어 놓은 산 오징어를 손으로 잡는 체험 행사를 수시로 열어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방침이다.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방역 지침이 완화됐으나, 화장실 등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해 포항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해수욕장 피서객들이 이용하는 수상레저기구의 안전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경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해경은 기상 특보 또는 자연 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신속하게 피서객들에게 그 위험성을 알고 정도에 따라 관심과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구분해 발령할 방침이다.

김형민 포항해경서장은 “여름철 물놀이 중 이안류나 너울성 파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구명 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장시간 레저 활동으로 인한 저체 온증이나 방파제 추락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에서 포항을 찾는 많은 피서객들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계기가 되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불편 없이 먹고 즐기는 여름 휴가가 되도록 최선의 서비스로 맞을 것이다” 며“ 무엇 보다 포항 지역 6개 해수욕장에서 단 한건의 물놀이 사고 없이 즐길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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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찬스 2022-07-14 10:29:25
후릿그물 행사에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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