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포항시’, 성평등 종합 대책 마련 시급한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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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도시 포항시’, 성평등 종합 대책 마련 시급한 조치 필요
  • 김희영
  • 승인 2022.07.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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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김은주  의원
-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김은주 의원

최근 포항에서는 직장내 성희롱 사건이 연일 보도 되는 심각한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성친화도시인 포항시와 포항시의회에 성차별,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포항시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6월 포스코에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포항남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은  그 조직의 수준과 연관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지침에 따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바로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조치입니다.

그리고 즉각적인 조사를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분리 조치와 함께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예방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 포스코의 직장내 성희롱 예방지침은 참담한 수준이었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언론 보도 이후에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분리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근거없는 비방과 음해로 2차 피해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포스코는 사건을 은폐하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직 내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성차별 없고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조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포스코는 조직 내 성평등 문화를 재정비 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라겠습니다. 

현재 포스코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포항 남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에 있습니다. 지금 전국의 관심이 포항남부경찰서 수사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와중에 포항 남부경찰서에서도 2건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조사 중인 것으로 보도 되었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서에서 또 다른 직장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포항시민들께서 얼마나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셨을까 걱정과 참담한 심정입니다.  물론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이 포스코와 포항남부서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포항시에서는 이 사건을 각각 별개의 건으로 생각하지 말고 포항시 전반의 종합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포항시에서 포항 지역 사회에 고질적인 성차별 문화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제안합니다. 여성친화도시 포항이 더 여성친화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성차별, 성폭력 없는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포항시민들이 높은 성인지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시 전반에 성평등한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2년 전 포항시에서도 직장 내 성추행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초기에 포항시의 대응은 미흡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포항시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지침을 재정비했고 피해자가 온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양성평등 TF를 구성해 양성평등전문요원을 채용하는 등 성평등한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포스코와 포항남부경찰서도 포항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성평등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포항시의 노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이강덕 포항시장님께서는 직장 내 성희롱 없는 안전한 포항시 공직 사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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