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갑옷”
상태바
“방탄 갑옷”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2.07.28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乙)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돼 당선됐다.
대선에 패배한 후보(이재명)가 58일만에 의원직(職)에 출마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대선에서 석패(惜敗)한 민주당의 큰 자산(이재명)이 지방선거를 지원하려면 보궐선거(인천 계양을)에 출마해야 한다고 민주당이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안팎에선 ‘대장동·백련동 게이트’ ‘변호사비 대납’ 등 갖가지 의혹 수사에 대해 의원 불체포 특권이란 ‘방탄복’ 이 필요해 ‘민주당 텃밭(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7일 8월 28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국민이 그만됐다고 할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것을 바꾸겠다” 며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의원의 차기 당대표 출마선언에 “개인적 정치 야욕을 위한 아집(我執)이다 ” 고 날을 세웠다. 

김형동 수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한 ‘방탄 금배지’ 를 얻을 목적으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며 “이제는 ‘방탄 금배지’ 를 넘어 당대표라는 ‘방탄 갑옷’을 원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은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과 반성조차 없이 곧바로 당대표를 하겠다고 다시 나서는 것은 ‘오만의 극치’ 이다” 고 꼬집었다.

▲ 민주당의 중진인 설훈 의원(5선·부천을)은 “위기의 경고음을 듣지 못하고 폭주하는 기관차(이재명)를 세우기 위해 철길에 뛰어 들겠다” 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낙연계 좌장격인 설의원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없다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햇빛을 가리는 격’ 이다”·“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지금 구속돼 있는 사람은 다 측근들이고 자기(이재명)가 임명했던 사람들이다. 그에대한 책임은 없나” 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의원이 42.7%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것으로 지난달 25일 나타났다((KSOI 조사).
강성지지층들의 지지속에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대세론을 타고있다.
▲ 이재명 의원 민주당 대표 출마선언 당시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먼지 만큼의 흠결이라도 있었으면 이미 난리났을 것” 이라고 ‘청렴결백’ 을 강변했다.
그러나 감사원은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민간 개발사에 수천억원의 이익을 몰아 주었다” 고 결론을 내린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

백현동 아파트 개발 4단계 용도변경허가를 내준 성남시장은 이재명 의원이었다.

대장동 개발 수천억원 특혜 의혹·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성남 FC 후원금 의혹이 고소·고발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권력형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재량 아닌 의무이다

검찰이 방탄 금배지·당대표 방탄 갑옷을 뚫어 낼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