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 타워크레인 해체 노동자 사망사고 재발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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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 타워크레인 해체 노동자 사망사고 재발 방지해야”
  • 김희영
  • 승인 2022.07.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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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읍·대송면 ·상대동-더불어민주당  최광열  의원
-연일읍·대송면 ·상대동-더불어민주당 최광열 의원

최근 7월 14일 오천읍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설·해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 3명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유가족이 겪었을 고통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공사중지 명령을 받은 건설업체의 손해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사고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건설노조에 의하면 해당 크레인 CJ290은 항만하역 등 상승작업 없이 장기간 고정된 위치에서 인양작업을 하는 용도에는 적합하나 상승작업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야 하는 국내 초고층 아파트 현장에는 적합하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CJ290크레인은 2017년에도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높이 55m 대형크레인이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꺾여 부러지면서 크레인 위에 있던 노동자 5명이 바닥으로 추락, 3명이 사망한 적도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지역에서도 2017년 4월 우현동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타워크레인 붐이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2022년 3월기준, 포항시 공동주택 사업계획승인 현황에 따르면, 23군데중 미착공지역을 제외한 12곳에서 아파트 건설 공사가 진행중이며 현재도 건설중에 있습니다. 6.21일 경북일보 보도에 따르면, 포항시에서 6월 24일까지 공동주택 14개소를 대상으로 호우대비수방대책, 위험요소 및 공사장 주변 축대,옹벽등의 보호조치 상태 등 타워크레인, 항타기 등 건설기계 작동상태 및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안전점검에도 불구하고 위의 사고를 막지 못하였습니다. 포항시는 지금이라도 안전점검결과에 따라 건설사에 지적사항을 즉시 시정조치하고, 안전관리 미흡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현장은 관계법령에 따라 사고방지를 위한 행정조치를 수행하여야 할 것이며, 이행되고 있는지도 포항노동청과 연계하여 살펴야 할 것입니다.   
포항시는 4년전 포항지진으로 인해 다른지역으로부터 사고 도시라는 잘못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안전한 도시가 되어야 관광객도 찾아오고 포항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겠습니까? 포항에서 위 사고를 포함해 올해도 중대산업재해가 5건 발생하여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중대사고가 개인의 안전불감증이나 운수가 없어서 발생했다고 치부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회적 노력과 책임을 통해 예기치 못한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며 이를 개선시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7,8월은 무더운 날씨로 물놀이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자 중 38%가 7월에, 해수욕장과 바닷가에서 48%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7월9일 포항시 송라면 화진해수욕장에서 70대 남성이 물놀이 중에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포항시는 여름철 영일대 해수욕장을 포함한 지정해수욕장을 개장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관광객이 우리지역을 찾고 있습니다.

또다시 중대재해 및 물놀이 사고가 발생한다면, 포항시는 사고도시의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으므로, 모처럼 찾아온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안전한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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