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공원 평화의 소녀상 공공기념물로 지정해 공식적 관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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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공원 평화의 소녀상 공공기념물로 지정해 공식적 관리 제안”
  • 김희영
  • 승인 2022.07.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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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은주 의원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은주 의원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고 김학순 할머니께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임을 증언한 역사적인 날이며 2017년 정부에서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 의미있는 날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1분이 생존해 계십니다.

할머니들의 연세는 90세를 넘기셨고 이제 일본이 할머니들에게 공식 사죄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포항에는 경북에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박필근 할머니께서 생존해 계십니다. 
올해 95세이신 박필근 할머니는 열여섯살에 일본순사가 방직공장에 취직 시켜준다며 트럭에 실려 강제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목숨을 걸고 다시 위안소 탈출에 성공해 기적처럼 한국에서 온 교포 부부의 도움으로 부산까지 오게 됩니다.

할머니는 보름 넘게 걸어 다시 고향인 죽장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부잣집 막내딸로 자랐던 할머니는위안소에서 돌아온 이후에 가난과 편견에 맞서 살아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박필근 할머니와 자녀분들은 저희들에게 항상 귀감이 되고 계십니다.

본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포항시에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포항시 환호공원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2015년 포항여성회 주도로 시민 3583명과 단체 86곳이 참여해 만들어진 소녀상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 소녀상이 공공조형물로 지정이 돼 있지 않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포항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포항 환호공원의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기념물로 지정해 포항시가 공식적으로 관리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금까지 소녀상은 포항여성회에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포항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 평화의 소녀상 등 기념조형물 관리에는“시장은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지 않고 보호 관리될 수 있도록 공공조형물로 지정하고 담당 부서를 두는 등 충분한 조치를 마련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조례가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항시에서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민간단체에서 할 수 밖에 없었고 평화의 소녀상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이라도 포항시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포항여성회 등 민간에 주도했던기림의 날 행사나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단 교육 등을 앞으로는 포항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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