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주가 내리막… ‘우영우’ 약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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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 주가 내리막… ‘우영우’ 약발 끝?
  • 김윤희
  • 승인 2022.08.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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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우영우 김밥집’
드라마 속 ‘우영우 김밥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히트에 힘입어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최근 계속 내리막을 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우영우' 신드롬의 약발이 다 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우영우 그 이후에 주목하고 있다. 자체 IP(지식재산권) 라인업 본격화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스토리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새 12% 넘게 내렸다.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13일(3만5000원)과 비교하면 낙폭은 22%를 웃돈다. 이날 오전에도 1% 안팎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에이스토리의 주가는 올 상반기 계속해서 내리막을 탔다. 올 초 주가는 3만원 부근에서 거래됐지만 증시 하락과 함께 지난 6월24일에는 장중 1만60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작을 맡은 드라마 '우영우' 첫 방송일인 6월29일 이후부터 치솟기 시작하더니 지난달 13일에는 장중 3만5000원까지 뛰어올랐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00%를 웃돈다. 

이 드라마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첫 회 0.9%로 시작해 2회 1.8%, 3회 4.0%를 기록한 뒤 5.2%, 9.1%, 9.6%, 11.7%, 13.1%, 15.8%, 15.2%로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고점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지난달 28일에는 종가 기준 다시 3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시청률이 연일 우상향하고 있지만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단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8월 첫날 에이스토리의 주식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우영우' 그 이후에 주목하고 있다. '우영우'의 히트로 자체 IP를 활용한 드라마가 계속 출시돼 향후 실적 개선이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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