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전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3급)이 홍조근정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 포상은 지방 행정 최일선에서 지역 발전에 힘써온 공무원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퇴직자 정부 포상은 재직 기간에 따라 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으로 훈격이 산정되며, 재직기간 중 징계 및 벌금형 처분자는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종식 전 실장은 올 2월 오랜 행정 경험과 경제 분야의 노하우로 무보수 명예직 자문관으로 현재 포항시 경제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1962년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태어난 김실장은 동해중과 포항고등학교, 한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 입문 후 20여 년간 재정·경제 분야의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지방 재정 관리와 국비 확보 등 시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능력을 인정 받아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청림동장, 체육지원과장, 기획예산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김실장은 복지환경국장,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일자리경제국장 등 시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은 김 실장은 지난 2020년 경상북도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내부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직 기간 동안 탁월한 능력을 인정 받아 국무총리, 장관, 각종 기관장 표창 등을 수상하며 시정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전실장은 남다른 일처리 감각을 지녀 행정의 달인이란 명성으로 매사 합리적이지만 융통성도 중시하는 스타 일로, 일의 맺고 끊음 만큼은 야무져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것이 주특기로 통했다.
널리 알려진 업적으로는 이강덕 시장의 핵심사업인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미래 신산업의 기틀을 일선에서 총괄했고, 글로벌기업 애플(Apple)을 비롯해 에코프로, 한미사이언스 등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구조 다변화와 철강고도화라는 시정철학 실현에 크게 이바지했다.
업무 추진력이 저돌적인 김실장은 지난 2018년에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 했다.
또 2019년에는 흥해 지열발전소의 촉발 지진에 대한 정부 배상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만여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범시민 궐기 대회’를 실무적으로 이끌어 추진력을 인정 받았다.
이 밖에도 청림동장으로 재직할 당시 시(詩)의 배경을 관광 자원화해 지역특색을 살린 ‘청포도 거리’를 조성해 큰 이목을 끌었고, 포항과 경주를 잇는 ‘형산강 프로젝트’를 최초로 구상해 경북도에 역제안한 일화도 알려져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일 2022년 상반기 명예퇴직 및 정년 퇴직자에 대한 합동 정부 포상 전수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