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현 정부에 반기든 김 의원 국회의원 배지 떼라”
정신나간 지역 국회의원이 지역 역차별 불러 일으켜 … ‘우려’
국민의힘 김병욱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이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가 심각한 자신의 지역구에서 이준석 전 국힘 대표를 ‘우연히 만났다’며 봉사 활동하는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정치쇼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성상납 피의자인데다 내부 총질로 당을 위기로 몰고 대통령을 욕하고 국정을 흔드는 일에 혈안이 돼 있어 수해 현장 봉사 활동 자체가 진정성 있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개고기에 빗대는 양두구육(羊頭狗肉) 발언으로 상식 이하의 저질 인성을 드러냈다며 국힘 당원들까지 크게 실망하여 이 전 대표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마당에 김 의원이 이핵관을 자임하고 나서 싸잡아 비난받고 있다.
게다가 이 전 대표는 개인 성 상납 문제(증거 인멸교사, 무고 혐의 등 피의자) 등으로 6개월간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집권당 대표로서 부끄러워하거나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부도덕한 인물이다.
더욱이 온갖 거짓말로 변명하고 오히려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5차례나 잇따라 제기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
국힘 윤리위원회가 추가 징계로 제명시킬 것으로 알려진 상태에 있다.
이런 부도덕한 전직 대표를 올바른 사고와 판단력을 가진 국회의원이라면 가까이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김 의원 지역구에는 주민 9명이 숨지고 포스코까지 침수돼 1조7천억 원 이상의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하여 초비상 상태다.
그 피해 현장에 김 의원 말대로 이 전 대표가 자발적으로 찾아와 봉사 활동을 했다면 어쩔 수 없겠으나 사진까지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대통령을 욕하고 당을 위기에 빠뜨려 놓고 기획된 저급한 정치쇼를 벌이는 현장 장면을 지역구 여당 국회의원이 홍보해 주는 행위는 우파 국민과 당, 대통령에 도리가 아니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김 의원 지역구를 방문하여 이재민을 위로하고 재난특별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정부 지원을 약속한 상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도리에 한참 벗어난 부적절한 행위를 드러내놓고 했기 때문이다.
지역의 많은 주민들은 “김 의원이 당과 대통령을 배신하고 이핵관 노릇을 하는 것은 지역 역차별을 자청하는 꼴이다”며“ 절대 용납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여의도 정가 한 정치인은 “여 비서 성폭행 의혹이 불거져 경찰 조사를 받은 김 의원이 이 전 대표 지원 세력의 후광에 의해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김 의원이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 전 대표를 옹호하는 이핵관 자임은 신세진 답례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이핵관 자청은 그뿐만 아니다.
지난 6월 이준석 전 대표와 영일만대교가 건설될 현장에서 포항 시청 담당 공무원을 불러내 현황 브리핑을 하게 만들어 김 의원이 직권을 남용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성 상납 피의자를 마치 대교 건설 사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자처럼 둔갑시킨 정치쇼를 벌였기 때문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한가하게 -3선 성 상납 피의자와 봉숭아 학당 같은 정치쇼를 벌여 포항 망신을 크게 시킨 꼴이 됐다.
익명의 한 간부 공무원은 “백해무익한 정치꾼이 벌이는 정치쇼에 가담한 김병욱 의원이 한심하다”며 “역대 대통령들과 다르게 포항을 적극 돌보려는 윤석열 대통령 면전에 대고 찬물을 끼얹는 파렴치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또 한 주민은 “김병욱 의원이 누굴 위한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인지 지역구 주민들에게 밝혀야 한다. 그의 정신세계가 궁금해 졌다”며 “남은 임기까지가 한계 같다”고 꼬집었다.
결론은 성상납 피의자가 내부 총질로 당을 혼란에 빠뜨리고, 대통령을 욕하고 국정 운영을 방해하고 성 상납을 증거 인멸 교사하고, 무고 혐의 피의자가 된 -3선의 이준석 전 대표는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났다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중론이다.
이핵관을 자임한 김병욱 의원 또한 피의자 이 전 대표와 함께 몰락의 절벽 난간에 스스로 올라간 형국이라 전개될 향후 추이가 크게 주목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피해가 심각한 포항을 재난특별지구로 지정하고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켰다.
이는 국비 1조6천억 원 이상 투입돼야 할 영일만대교 사업이 15년 만에 국책 사업으로 전환된 것이고, 순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배려가 남다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