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을 위한 빠른 복구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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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을 위한 빠른 복구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 요청”
  • 5분 발언
  • 승인 2022.09.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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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은주 의원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은주 의원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은주 의원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은주입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백인규 의장님을 포함한 동료 시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태풍 피해로 불철주야 애쓰시는 이강덕 시장님과 2천여 공무원 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발언에 앞서 지난 태풍 힌남노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6일 태풍 힌남노로 포항은 2조원 규모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진 피해 복구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이 남긴 상처는 너무나 큽니다.

인명 사고까지 발생해 시민들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포항시에서는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해 빠른 복구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문합니다.

지금 포항은 신속한 복구가 최우선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수사 진행으로 인해 행정력이 마비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현재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냉천 범람과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하천 범람으로 포항 전역에 피해가 발생한 만큼 지금 행정력은 복구가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행정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하지만 무리한 수사로 포항의 행정력은 마비될 수 밖에 없습니다결국 피해는 포항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냉천 범람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사의 시간이 아닙니다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재민들은 아직도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무리한 수사로 행정력을 마비시키는 것은 결코 포항시민을 위한 길이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수사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복구가 된 이후에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복구 보다 수사가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지금이라도 태풍으로 고통 받는 포항시민들을 생각한다면 무리한 수사로 행정력을 마비시키는 일을 재고해주시기 바랍니다현재 태풍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행정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복구현장에서 애쓰는 공무원 입장을 보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하지만 포항시에서는 하루 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시민들과 경제적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 9천여대에 달하는 차량 침수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찾아주십시오.

무엇보다 지진에 이어 태풍 등 자연 재해로 인한 포항시민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도록 트라우마 센터에서 정신과적 접근을 넘어 음악, 미술, 원예 치료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도입하고 지역의 전문상담사를 활용해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포스코 뿐만 아니라 철강공단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무엇보다 조업 중단 등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입니다정부와 포항시에서는 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해 철강공단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는 924일 전국에서 기후 재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후정의행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이제 우리는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지나 기후재난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폭염, 산불, 가뭄, 홍수가 이제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후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이번 태풍은 하천을 하천답게 두지 않고 지나친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위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포항시는 이번 태풍 피해를 교훈으로 삼아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합니다

하천 정비 사업을 일환으로 진행했던 수많은 구조물은 해마다 되풀이 되는 태풍으로 사라졌고 또 다시 시민들의 혈세를 투입해 구조물을 세우는 악순환을 이제는 중단해야 합니다하천을 하천 답게 자연스럽게 물길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하천의 재자연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앞으로 포스코도 정의로운 산업 전환을 위해 기후위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항 지역사회와 함께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정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포항시에서는 이번 태풍 피해 복구 이후에 앞으로 되풀이 될 수 있는 기후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기후 정의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지난해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와 함께 실시하기로 논의했다가 중단된 포항 공단주변 지역 대기질 및 중금속 오염 조사를 즉각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항시가 기후위기에 시대 기후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정책으로 다시 이런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태풍 피해 복구에 혼신의 힘을 다해 참여해주신 해병대와 소방관, 경찰과 포항에 수많은 자원봉사자님들 그리고 전국에서 도움을 주신 손길에 감사 드립니다무엇보다 이번 태풍 피해로 실의에 빠지신 시민들께서 온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포항시나 포항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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