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현안 해결 위해 도의원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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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현안 해결 위해 도의원과 ‘소통’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9.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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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시 조성 추진 로드맵 등 지역 현안 논의
태풍 피해 복구, 지역 경제 활성화 매진 공감
내년도 도비 최대 확보 위해 상호 협력 다짐
▲ 포항시는 지난달 26일 오후 시청에서 중소조선연구원과 케이티, 다쏘코리아, 포스코A&C,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씨뱅크와 해양ICT산업 생태계의 성공적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출신 도의원과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도비 확보와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도의원 초청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 등 집행부 국·단장과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지역출신 도의원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민선 8기와 제12대 경북도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여 당면한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김남진 시 도시해양국장은 이날 안전도시 조성 추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면서 새로운 기준의 재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핵심 추진전략으로 △도심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 설치 △도시 저류지 확충, 빗물펌프장 기능 보강 △연안 침수위험지역, 하천지류지역 차수벽 설치 △항사댐 건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하천지역 지구단위 종합복구계획 수립 등 단계별 추진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이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 △포항~영덕고속도로 건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인가 △포스코홀딩스 포항 설치 합의 이행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 등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2023년도 도비 확보 주요사업으로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건립 △오천시장 아케이드 건립 △상대동 경로당 신축 △포항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대이동 희망대로변 상생가로숲길 조성 △스마트팜 임대형 수직농장 조성 △송라 시도9호선(대전리, 조사리 구간) 확포장 등을 제시하며 내년도 도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근본적인 재난방재 대책 수립에 대한 논의했다.

포항은 해안공업도시의 지역적 특성으로 만조 시 폭우가 내릴 경우 하천 범람으로 인한 대형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가기간산업의 기반이 되는 철강산업이 집적돼 있음에도 태풍 길목에 위치해 있어 매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포항의 방재시스템 구축은 국책사업으로 인식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포항시가 향후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여·야 정치권을 상대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국가 직접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973년 포스코와 국가산단 조성 시 집단 이주된 사람들이 상습 침수피해를 겪고 있어 근본적인 피해 방지대책이 필요하다며 항구적인 재해 방지가 불가할 시 국가차원에서 집단 이주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용선 도의회 부의장은 “포항시와 적극적인 공조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와 안전도시 포항을 위한 내년도 도비 최대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도 “이번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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