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힘내세요” 격려의 고사리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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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힘내세요” 격려의 고사리손 편지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2.09.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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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의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포스코에 보내온 응원 편지.
▲ 기쁨의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포스코에 보내온 응원 편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냉천 범람 피해 복구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임직원들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지난 9월 6일부터 포항제철소에는 연일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앞 도로변은 시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들이 걸리기 시작했다.

포스코에서 퇴직한 선배 직원부터 지역 아동센터, 읍 · 면 · 동 자생단체, 시민단체까지 지역 사회 각계 각층에서 포스코를 향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현수막으로 표현한 것이다. 

"포스코 힘내세요! 포항시민과 영원히 함께할 포스코를 응원합니다!"," 포항의 자랑 포스코가 있어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조기 복구의 기적을 기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포항제철소 인근과 포항 시내를 수놓았다.

지역 어린이들도 고사리손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자매결연, 혁신허브 활동 등으로 포스코와 인연을 맺은 한울지역아동센터, 서림지역아동센터, 기쁨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정성이 담긴 편지를 보내왔다. 

김하담 어린이(죽천초 5학년)는 "POSCO는 포항에 없어선 안되고, 우리나라에 없어선 안되는 기업이니까, 꼭 이겨내세요! 화이팅!"이라며 응원했고, 김세아(양서초 3학년) 어린이는 계란 프라이 그림과 함께 "우리 센터에 오시면 맛있게 해드릴게요"라며 격려했다.

내년 정년을 앞둔 4선재공장의 서주연 과장은 "복구 작업의 고됨보다도 내 젊음을 모두 바친 일터가 일순간에 물과 진흙으로 뒤덮인 모습에 상실감이 컸는데 지역 곳곳에서 보내주는 응원과 격려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시민들의 성원에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께서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주신 포항시민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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