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딛고 가꾼 ‘새싹’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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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딛고 가꾼 ‘새싹’ 드세요
  • <하효진 기자>
  • 승인 2009.08.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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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 홍보를 위한 ‘새싹비빔밥 시식회’가 지난 28일 정오 경북도청 구내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식회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도청직원 등 500여명이 참가해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새싹채소, 콩나물, 참기름, 표고버섯 등 농산품으로 만든 비빔밥을 시식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는 시식회와 함께 농산품을 전시하고 생산품 안내전단을 직원들에게 일일이 나눠 주면서 장애인 생산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현재 경북에는 24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14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새싹채소, 베이비채소, 콩나물, 참기름, 표고버섯 등 농산품은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과 친환경인증,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천연비누, 목각, 종이컵, 도자기 등 공산품은 사회적기업인증과 장애인생산품인증을 받은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장애인은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는 일자리와 생산품의 안정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홍보와 시식행사를 계기로 직업재활시설 생산품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개선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추석을 맞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생산품을 도청강당과 시군을 순회하면서 전시판매하는 한편 교육청과도 연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농산품이 학교급식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새싹채소는 식물의 싹이나 눈을 의미하는 어린채소로서 완전히 자란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의 유효 성분이 무려 4배~100배가량 함유된 ‘영양덩어리’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생명이 갖고 있는 필수영양소를 완벽히 함유하고 있으며, 병해충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전혀 없는 가장 이상적인 무공해식품으로 알려졌다.
<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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