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필순 전 포항시의회 의원이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금품 살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 전 시의원을 지난 4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출마 지역구 내 시민단체장 A씨 집에 찾아가 현금 200만 원을 안방 침대 위에 놓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현금을 발견한 A씨는 이튿날 강 전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고, 출동한 선관위 직원이 그 현금을 확보하여 검찰에 고발했다는 것이다.(관련기사 본보 9월 26일자)
강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검찰 수사를 받던 지난 9월 억울함을 호소하며 의원직 사임서를 제출, 의장 직권으로 사임 처리돼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북제일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