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율 1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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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율 100% 달성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2.1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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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밸리’ 기술 창업 요람 자리매김
입주기업 가치 1.5조 원, 근무인원 1147명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에 기여
▲ 체인지업 그라운드 아트리움 전경.

포스코는 최근 서울, 포항과 광양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CHANGeUP GROUND)’의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개관 이후 14개월만에 달성한 괄목할 만한 성과다. 지방이 창업에 불리하다는 편견을 깨고 기술 창업의 요람으로 우뚝 선 것이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113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는 1조5121억 원, 근무 인원은 1147명에 달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개관한 지난해 7월보다 입주기업 37곳(49%), 기업가치 1조449억 원(224%), 근무인원 551명(92%)이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全)주기 선순환 벤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체인지업그라운드’를 포함해 창업 인프라와 벤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왔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단순 공간적 개념이 아니다. 포스텍(POSTECH·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 2위 규모인 연구시설과 5000여 명의 연구인력, 연간 1조원 규모의 연구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산학연 협력 허브를 벤처 밸리로 확장한 것이다.

입주기업에게 산학연 협력 인프라를 제공하고 포스코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화 실증 기회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벤처 펀드를 활용한 성장단계별 스케일업 자금 지원, 정부와 지자체와 연계한 투자 유치(IR) 기회도 제공한다. 입주기업들은 다른 인큐베이팅 센터와는 차원이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호평하고 있다.

더 나아가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하는 포스코 벤처 밸리는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선발 기업(IMP), 포스텍 교원 및 학생 창업기업(APGC), 포항·광양 벤처밸리기업협의회 회원사, 포스코 벤처펀드 투자유치기업 등 다양한 벤처기업들을 육성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의 또 다른 역할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다.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 1년간 수도권 기업 12곳이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9곳이 포항 사무실을 새로 열었다. 2곳은 포항 공장을 건설했다. 포항에 새로 창출된 일자리는 90여 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IT분야 벤처기업들에게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시·벤처기업들과 함께 ‘스마트시티 챌린지 포항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 사업과 달리 벤처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교통, 안전, 행정분야에 혁신적인 도시서비스를 기획하였고,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포스텍과 포스코아이씨티 등 협력기관을 지정하여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

올해 3월,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예비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본사업 심사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도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10억 원 부담키로 했다.

앞으로 2년간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포항시 사업’을 통해 포항시는 스마트시티 전환과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IT 벤처기업들의 사업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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