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곡·시장격리곡’ 수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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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미곡·시장격리곡’ 수매 시작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2.11.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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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지난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올해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에 대한 수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올해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에 대한 수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항시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6568t으로 산물벼 2698t(41%), 포대벼 2730t(42%), 시장격리곡 1140t(17%)이다.

매입품종은 삼광과 일품이며,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 값을 환산해 결정(통계청)된다. 우선 지급금은 40㎏기준 3만 원으로 수매 즉시 지급된다.

시는 벼 품종의 혼입을 방지하고 단일 품종을 유지하기 위해 벼 품종검정(DNA검사)을 통해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인 ‘품종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매입 대상 농가 중 표본(5%)을 추출해 검정할 계획이다. 검정결과 혼합품종인 경우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되는 패널티가 주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산지 쌀 값은 지난 해 10월 80㎏ 기준 22만7000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18만8000원으로 1년 사이 17.2% 하락했다. 

시는 산지 쌀 값의 유래없는 하락, 물가 상승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농업인의 소득이 감소해 고통받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지역 내 벼 재배 면적 5600㏊에 11억2000만 원의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을 12월 중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본인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지역 내 농지를 실경작하는 농업인이며, ㏊당 20만 원을 지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에 대한 수매가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이번 수매가 쌀 값 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확의 결실을 일궈낸 지역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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