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에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문화적 방식으로 완화하고자 문화안전망 구축과 함께 문화재생활동가(F5) 양성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문화재생활동가(F5)는 지진의 아픔을 문화적 방식으로 기록하고 치유하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사회적 재난을 입은 다양한 그룹과 함께한 집담회, 국내외 재난 도시간 네트워킹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재난의 기록을 통한 문화적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상처를 함께 공감하고 회복하기 위한 소규모 프로젝트도 꾸준히 준비했고, 이러한 활동의 중요성을 여러 도시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포항 지진 발생을 기억하기 위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컸던 남구 대송면까지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릴레이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시민의 안녕과 안전을 묻고 아픔을 나누며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진행된 이번 걷기 행사는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는 의미를 담았다.

대송면 다목적복지센터에서는 태풍 힌남노로 대피소 생활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방한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작은 선물꾸러미 100개를 전달했는데, 흥해 지진피해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후원한 물품으로 구성해 의미가 더욱 컸다.                              
            

정혜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