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청년들에게 “미래를 수도권에서만 찾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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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청년들에게 “미래를 수도권에서만 찾지 말라”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2.11.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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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17일 영남대에서 열린 청년정책참여단 포럼에서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 이철우 지사가 지난 17일 오후 경북대에서 열린 경상대학 창립 50주년 기념 복현금융경제포럼에서 '지방 소멸시대의 대구경북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가 지역 대학생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경북의 청년정책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오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홈페이지 '청년e끌림' 오픈식, 경북청년정책참여단 '상상이상' 포럼 등에 참여해 대학생들과 시간을 함께 했다. 

이 행사 가운데 대학생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는 경북의 대표 청년마을 등을 소개하고 도의 청년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도 했다.

이어 모교인 경북대에서 열린 경상대학 창립 50주년 기념 복현금융경제포럼에 참여해 '지방 소멸시대의 대구경북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위상이 높아 존경받는 나라"라며 "그러나 청년들 사이에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 헬조선'이라는 말이 퍼져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며, 100대 기업 중 84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등 비정상적인 수도권 일극체제가 청년들을 과도한 경쟁사회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우리 청년세대에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공정'이라는 가치의 문제가 됐다"며 "어디에 살더라도 부를 축적하고 자아실현의 기회가 동등하게 보장되는 시대가 지방시대"라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스마트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 경북도의 청년 관련 정책들을 소개하면서 "고령화와 청년유출로 어려움이 처한 것이 지방의 현실이지만 많은 청년들이 경북에서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경북은 여러분에게 열려있는 기회의 땅이다. 농업대전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삶과 미래를 수도권에서만 찾지 말고 경북에서 함께 꿈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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