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4일, 전통 연희극 ‘초월’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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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4일, 전통 연희극 ‘초월’ 공연 개최
  • 김희영
  • 승인 2022.11.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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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 ‘초월’ 공연 장면.

(재)포항문화재단은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사업’ 두 번째 선정작품으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선보이는 ‘초월(超越)’을 12월 3일 오후 5시, 4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사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기관 주도형 사업으로, 민간과 국·공립간 협업을 통해 공연예술 창·제작 환경 조성과 유통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초월’은 전통연희를 통해 오감을 넘어선 초월의 세계로 관객을 이끄는 작품이다. 무명의 광대가 자식처럼 아끼는 종이 인형에게 살아 숨 쉬는 생명을 주기 위해 그 인형의 그림자이자 인형에 깃들어 있는 존재인 무동과 함께 깊은 무의식의 세계, 초월의 세계로 밤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그려냈다.

이번 공연은 70분 내외로 총 8장으로 구성돼 있고 장면마다 구체적인 캐릭터의 설정과 한국적 정서를 풍부하게 담아낸 춤이 뒤따른다. 땅줄춤과 오광대의 놀이, 재주, 버나, 바라춤, 부포놀이 등 수많은 춤의 향연과 각종 연희, 소리의 하모니는 화려하고 인상적인 이미지로 공간을 채운다.

이 공연은 독보적 예술 철학으로 한국 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아온 김윤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과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차세대 안무가 표상만, 권교혁, 방가람 3인의 공동 안무가가 함께했다. 

또한, 연희집단 The 광대의 안대천 연희감독과 멤버들이 흥겹고 활기찬 연희적 요소를 더해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평창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의 음악 연출을 맡은 서희숙 음악감독, 미니멀리즘 미학의 독보적 무대미술을 선보이는 임일진 미술감독 등 유수의 창작진들이 모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초월’은 한국인에 잠재된 예술적 감각을 춤과 전통연희를 통해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며, “작품 속에 숨겨진 다양한 상징과 은유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으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며, 프리미엄 포친스(포항문화재단 유료 멤버십 회원)과 포항시 거주자는 50% 특별할인 된 금액으로 예매 가능하다. 그 외 20~30% 다양한 할인이 제공되며, 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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