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규 음식물 바이오 가스화시설 입지 공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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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규 음식물 바이오 가스화시설 입지 공모 착수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2.12.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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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신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공모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시는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 11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2개월 간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입지 공모에 관한 세부 사항을 알리기 위해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설명회도 열고 있다. 입지 공모 설명회는 신규 처리시설 사업개요와 처리공법, 타 시·군 사례, 입지 후보지 조건, 신청 절차·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악취방지 대책과 주민지원 사항에 대해서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현재 시는 8개 읍면에서 설명회를 완료했고 나머지 읍면도 오는 12월 중순까지 설명회를 마칠 계획이다.

시가 신규로 추진하는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하루 처리 용량 200t 규모로 660여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중 입지를 선정해 오는 2027년까지 시설 설치를 완료해 20여년 간 운영할 계획이다.

밀폐된 소화조 내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하는 혐기성 소화 공법을 적용해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발전이나 도시가스 공급 등 수익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 신청은 1만2000㎡ 이상의 부지확보가 가능한 개인, 법인 또는 마을 대표가 할 수 있다. 최종 입지로 선정될 시 부지 경계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20년 간 주민 편익 시설 설치와 주민지원기금으로 최대 76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신규 시설이 설치되는 읍면동 주민의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약 60억 원의 주민 편익 시설과 주민지원사업 지원이 가능해졌다. 마을 단위로 신청해 최종 입지로 선정될 시 해당 마을에 120억 원의 특별지원금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박상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신규 시설이 설치되는 지역에는 주민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주민 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입지 공모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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