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76회 발생하는 등 전년보다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하면서 행정안전부가 지진행동요령 안내에 나섰다.
지난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부터 2021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2024회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지난 9일 기준 76회의 규모 2.0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 전년도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70회 발생했다.
2012~2021년간 발생한 지진을 살펴보면 규모 2.0 이상 3.0 미만의 지진이 88.5%로 가장 많았다. 규모 3.0 이상 4.0 미만은 10.1%, 규모 4.0 이상은 1.4%다.
지역별로는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발생한 경북이 461회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차호준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진은 다른 재난과 달리 사전 예측이 안 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평소 지진에 대비하고 지진행동요령을 숙지해 위급상황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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