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솔루션’ 설립, 수산화리튬 생산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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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솔루션’ 설립, 수산화리튬 생산 준비 끝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2.12.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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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데모플랜트 공장 및 염수저장시설.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아르헨티나 염호(소금호수)에서 뽑아낸 탄산리튬을 들여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원료로 쓰이는 수산화리튬으로 바꾸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1일 전남 광양에 설립한 포스코리튬솔루션을 2876억 원 규모 현금출자로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해외 계열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생산한 탄산리튬 등을 들여와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5월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2021년 12월 약 1조 원을 투자해 아르헨티나와 국내에 연 생산량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연 2만5000t 추가하는 2단계 사업도 의결했다. 2단계 사업을 통해 아르헨티나 현지 공장과 광양 공장에 각각 1조 원, 5000억 원을 투자한다.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1단계와 2단계 사업이 차례대로 마무리되면 포스코그룹은 연 생산량 5만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수산화리튬은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로 보내 배터리 핵심 재료인 양극재로 만든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3~4단계 사업을 통해 2028년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연산 총 10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250만대에 탑재할 배터리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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