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 해단 5년간 한시적 운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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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 해단 5년간 한시적 운영 마무리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2.12.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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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발 지진 피해지원과 발빠른 도시재건으로 지진의 상흔이 점차 지워지고 포항시가 안전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지진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던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이 지난 12월 31일 해단식을 가졌다.

지진특별지원단은 2017년 지진 발생 이후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 기구로서, 지진피해 지역의 재건 및 피해구제, 이재민 주거 안정, 선제적인 지진 방재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한 지진 전담 조직이다.

2018년 1월 방재정책과를 비롯한 3개 과 체제로 지진피해수습단이 발족해 2020년 1월 지진특별지원단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진특별지원단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지진범대위 등 시민단체 및 지역정치권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에 힘써 지진 원인 진상규명과 피해 주민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또한, 특별법 시행령 제·개정 과정에서 피해 주민의 권익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공동주택 공용부분 한도 5억 원 상향, 정신적 피해 인정 및 자동차 피해지원 확대, 구분소유 집합 상가 공용부분 및 건물 기움 피해지원 등을 추가로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미장관맨션 등 피해가 상당했으나 소파 판정을 받은 공동주택에 전파 수준의 지원 결정을 이끌면서, 흥해체육관 구호소에서 생활하던 한미장관맨션 이재민들이 1435일 만에 자진 퇴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진특별지원단은 올해 연말을 끝으로 운영이 종료되고, 내년부터 도시안전해양국 ‘지진방재사업과’로 통합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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