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경북도민 1000만명 된다! ‘메타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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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경북도민 1000만명 된다! ‘메타버스’ 확대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1.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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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24일 도청에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선포식이 열려 ‘메타버스 수도’로 도약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가 올해 메타버스 분야에 국비 172억원을 포함해 221억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경북도는 현재 한류메타버스 전당조성사업, 한류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건립,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 등 7개 사업에 총사업비 52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비 172억원 등 모두 221억원을 투입해 인문과 디지털 융합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먼저 경북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 고도화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플랫폼의 기본기능 개발, 경북 신공항 콘셉트의 메인 공간 마련, 공항 면세점 입점을 위한 홍보 공간 마련, 판매 제품 관리 및 콘텐츠 관리 기능 도입을 완료해 메타버스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2단계로 도정 홍보, 메타버스 도민증 발급, 기업 홍보를 위한 컨벤션 홀 마련, 관광지 소개 및 맞춤형 AI 관광 코스 추천과 가상투어 서비스 제공 등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를 다양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3차원 메타버스 면세점 공간 구축, 시군 메타버스 특화콘텐츠-과기부 메타버스 플랫폼 연계 등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 가상도민 1000만명 시대를 열기로 했다.

또 메타버스 XR체험존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3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 말 지자체 최초로 LED영상과 XR디바이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XR체험존을 도청 1층 로비에 개관했다. 올해는 XR체험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연령별, 메타버스 적용 분야별 다양한 세부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고 NFT특별 전시회도 개최하는 등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기업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메타버스 사업에는 14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메타경북 얼라이언스 프로젝트그룹 운영에 7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 6억원을 투입해 메타경북 얼라이언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핵심 기술과 선제적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 6개 분야 7개 프로젝트 그룹(5개 시군, 9개 기업과 기관 참여)이 지역의 다양한 특화콘텐츠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에 참여한 메타버스 관련 6개 기업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경북으로 회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는 7억원을 지원해 지역 기업과 수도권 기업이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메타버스 비즈니스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인재양성 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에도 지난해보다 1원이 늘어난 7억원을 투입한다. 도내 대학들은 경북도의 지원으로 현재 메타버스 디바이스, 게임엔진, 실감콘텐츠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포항공대와 금오공대는 교육 목표인원인 20명을 초과해 운영 중이다.

경북도는 또 '글로벌 메타버스 거버넌스 구축 사업'에도 1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10월 경북도와 미국 뉴포트비치시는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그 후속 사업으로 '국제 메타버스 NFT 필름 & 아트 페스티벌'을 올해 상반기 중에 개최한다. 도는 뉴포트비치시와 함께 메타버스 미디어 선도모델을 구축해 세계 메타버스 미디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제적인 메타버스 컨퍼런스와 포럼을 열어 메타버스에 대한 최신 국제 동향을 공유하고,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메타버스 관련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에도 9억5000만원을 투입해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사업 ▲한류메타버스 전당 조성 기본계획 수립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 ▲메타버스 융합 스타트업 밸리 조성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 거점 구축 등 5개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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