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신산업 확장 박차…핵심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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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글로벌 신산업 확장 박차…핵심 인프라 확충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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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올해 글로벌 신산업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3+1신경제지도(이차전지·바이오헬스·수소+철강고도화)’ 전략을 역점 추진해 미래 먹거리 신산업 생태계와 핵심 기반 인프라를 확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차전지(배터리) 산업과 관련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우수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배터리 산업 도시 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또한, 세계 전구체 시장 1위 기업인 중국 CNGR사가 지난해 12월 포항에 1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고,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4월 포항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소재 추출부터 생산,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종합 클러스터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조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같이 국내외 기업들이 포항지역 투자를 확대하면서 초격차의 경쟁력과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갖춘 ‘글로벌 배터리 허브 도시 포항’ 도약이 갈수록 가시화되고 있다.

‘바이오산업’ 분야는 유망 핵심 기술인 ‘식물 백신’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준공돼 농업과 생명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바이오산업을 개척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포스텍, 경북도와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갖고 의과학 대학원 개원을 확정하며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방 의료여건의 혁신적인 향상을 통한 ‘바이오보국’을 실현해 가고 있다. 

‘수소 산업’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수소버스와 충전소, 주거용 연료전지 등 수소를 실제 주거·교통 등 생활권 전 분야에 적용하는 미래형 수소 도시를 구축할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의 주력산업이자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앵커시설인 ‘고기능금속기술센터’도 지난해 11월 문을 열어 중소·중견 철강사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 개발, 실증 지원 등 허브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정부 ‘산단 대개조’ 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노후화된 철강 산단을 탈탄소·스마트 그린산단으로 혁신적으로 탈바꿈할 토대도 마련했다.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용 전력반도체’와 국가 10대 전략기술로 선정된 ‘양자’ 분야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래 핵심 신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씨앗’을 뿌렸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와이드밴드갭 소재 기반 차량용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도 지난해 5월 선정됐다. 시는 기존 반도체보다 초고속·고효율·고온으로 극한 환경에서 뛰어난 차세대 반도체인 ‘와이드밴드갭 반도체’가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정부에 이 반도체의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제안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5월 국가 10대 전략기술인 ‘양자’(위상 양자 신소재의 양자 물성 및 시공간 특성 연구) 기반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강국 도약에 기여하는 이 같은 성과들은 축적된 도시 역량과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해 이룬 성과”라며 “신산업과 첨단 기술, 혁신적인 연구 등을 창의적으로 융합해 지방 소멸 시대를 극복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담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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