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심·행사성 예산 과다 편성 자제… 교부세 페널티 받지 않아야”
상태바
“선심·행사성 예산 과다 편성 자제… 교부세 페널티 받지 않아야”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6.09.30 2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문 : 형산강 재첩에서 수은 검출 등 오염 상태 심각 시민들 불안 특단의 방지대책 절실

질문 : 장량동 지역 1만세대 대단위 아파트 건립 교통체증 해소 입체교차로 건설 시급
답변 :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사·축제는 육성하고 낭비성 행사는 억제하겠다

 

포항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 232회 임시회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펼쳤다.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박경열,김성조,박희정 의원은 △무분별한 예산편성 △형산강 중금속 오염 늑장대처 문제 △영일대 해수욕장의 유명 휴양지로 육성방안 △형산강 둔치 활용계획 등을 따져 물었다.

■박경열 의원 : 포항시는 선심성, 행사성 예산 과다 편성으로 올해 정부로부터 174억원의 교부세 감액 처분을 받았다. 이러한데도 시는 올해 또 지방보조금 한도액 32억원을 초과해 향후 교부세 패널티를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편성 문제의 심각성이 도를 넘었다고 보는데 시장의 견해는

□이강덕 포항시장 : 행사, 축제경비 등 지방보조금 등 세출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명품행사 및 축제는 육성하고 낭비성 행사는 억제하겠다.

■박경열 의원 : 선거철마다 행사경비를 쏟아 부어 거액의 교부세 감액처분을 받으면서 포항시가 계속 불이익을 받고 있다. 선심성 행사에 예산을 불합리하게 사용한 결과 이같은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 : 꼭 선거로 인해 패널티 처분을 받은 것은 아니다. 올해 예산편성을 하면서 지방보조금 한도액 32억원을 초과한 내역을 보면 읍면동 축제 1억2천만원, 요트대회 1억3천만원, 농업분야 11억원 등이 편성돼 한도를 초과했다.

■박경열 의원 : 이러한 예산이 포항시 지방보조금 한도액인 247억원 내에 편성된다면 패널티 처분을 받을 일이 없다.
예를 들면 남,북구 지역에 있는 사찰에 문화재 보호 명분으로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을 비롯해 특정 문중, 사회단체에 각각 5억원,4억원을 투입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 때문에 포항시가 교부세 패널티 처분을 받는 것이다.

■박경열 의원 : 형산강 재첩과 황어에서 수은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와 형산강 오염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시민들의 불안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오염 배출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형산강 오염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은

□이강덕 포항시장 : 재발방지와 부서간 협업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형산강생태계복원 TF팀을 구성해 형산강 보전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금속 검출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배출원을 반드시 확인해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겠다.

■박희정 의원 : 형산강 둔치를 체육공원으로 지정하고 활용도를 높일 계획은

□이강덕 포항시장 : 형산강은 둔치가 협소해 하천 활용도가 낮다. 하지만 산책로, 자전거길, 꽃길,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형산강으로 만들겠다.
체육공원 지정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검토 등 적극 검토하겠다.

■박희정 의원 : 포항시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금을 문화재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

□이강덕 포항시장 : 조례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추진하겠다.

■김성조 의원 : 슬럼화되고 있는 두호동 주민센터를 매각해 시의 재정을 보충하고 그 자리에 관광안내소 등을 설치하고 현재의 주민센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용의는

□이강덕 포항시장 : 당장은 두호동 주민센터를 이전할 계획은 없으나 여러 가지 여건이 바뀌어 이전이 필요할 때, 시민들이 공감하고 지역발전과 토지의 형태에 부합하도록 검토하겠다.

■김성조 의원 : 두호동 주민센터 앞 두호천과 두무치 하수의 악취원인과 그 대책을 밝혀라

□이강덕 포항시장 : 강우시 합류식 관로내로 유입되는 생활오수와 우수가 일정 수량을 넘으면 하천 또는 연안으로 합류돼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2017년 완공되는 장량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2017년부터 시행하는 환호,여남동 일부 우,오수 미분리 지역의 하수관거사업이 2019년 완공되면 악취발생은 감소할 것이다.

■김성조 의원 : 장량동지역에 추진 중인 장성 침촌지구 등 도시개발이 오는 2018년에 준공되면 대단지 아파트 1만세대 3만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돼 남송 IC의 교통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로 예상된다. 날로 심해지는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입체화IC 건설이 시급하다.

□강기석 건설교통사업본부장 : 일평균 4만6천대의 차량이 남송IC를 이용할 정도로 교통량이 증가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3년 13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전용도로 2차로를 확장하고 지난해 10억원을 들여 기쁨의 교회측 2개 차로를 확장했다.
남송IC를 크로바형으로 변경하는데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국비 확보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