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 전역이 침수되며 42년간 계속돼온 포항제철소 견학도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 1월 20일, 포항제철소 전 공장이 복구가 완료되면서 제철소 견학프로그램도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다.
견학을 신청한 관람객들은 투명 OLED 화면이 창문에 탑재된 미디어버스에 탑승해 제철소 전역을 둘러볼 수 있다. 투명OLED화면은 철강 생산 공정, 공장별 특징을 구현한 그래픽을 투사해 견학 해설 이해를 돕는다.
태풍 힌남노와 수해 극복 과정도 전문 철강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긴 휴식기를 보낸 만큼, 포항제철소 견학 재개를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견학 재개 첫날인 20일, 1일 3회에 걸쳐 실시되는 제철소 견학 예약은 '만석'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오는 28일까지 예약이 98%이상 마감된 상태로, 명불허전 포항시 대표 관광코스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1970년부터 시작된 포항제철소 견학은 지난해까지 누적 약 194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포항의 대표적 관광 코스로, 견학신청은 포스코 Park1538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https://park1538.pos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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