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구내식당 메뉴 매주 ‘전국 맛집투어’ 통해 고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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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구내식당 메뉴 매주 ‘전국 맛집투어’ 통해 고급화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3.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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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소 구내식당 '전국 맛집투어' 3월 메뉴.
▲ 서울 왕십리 누룽지 콘치즈닭 메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매주 '전국 맛집투어'를 통해 구내식당 메뉴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구내식당에서 ‘전국 맛집투어’를 컨셉으로 직원들에게 매주 다른 지역의 유명 맛집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구내식당을 찾는 직원들이 늘면서 밥값 고민 없이 고품질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사내 영양사들은 매달 세미나를 열어 선정한 각 지역의 특색있는 맛집 메뉴를 레시피로 개발해 구내식당에서 선보인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전국 맛집투어'는 간고등어(안동), 물쫄면(옥천), 오리스테이크(인천 차이나타운) 등 개성있는 메뉴들을 선보여 직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전국 맛집투어' 이벤트를 운영하지 않는 구내식당도 색다른 컨셉과 메뉴로 직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본래 '면' 코너로 운영하던 코스를 '팝업코너'로 전환해 운영하고 연안식당, 공화춘 등 외식브랜드와 협업하거나 풀무원 자체 비건브랜드 ‘플랜튜드’의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매일 다른 컨셉과 메뉴를 직원들에게 맛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BHC치킨과 협업해 1인 저녁식사 메뉴로 '반마리 치킨' 판매를 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무여건 상 사무실을 비우기 어려운 야간 근무자들을 위해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메뉴를 도시락으로 재현하거나,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외식브랜드 메뉴를 추가해 다양한 선택지도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은 매일 일반식, 간편식, 샐러드, 비빔밥, 덮밥 등 5가지 도시락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들의 식사 질 개선과 복지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제철소 내 총 7개소 구내식당을 순차적으로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재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최근 헬스케어 열풍으로 건강과 식단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직원들을 위해 저염식 '플러스존'도 지난 2월말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구내식당 메뉴를 평가할 수 있도록 상시 식사 질 모니터링과 피드백도 실시하고 있다.

직원 A씨는 "점심값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구내식당에서 가격 부담 없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메뉴들을 먹을 수 있어 직원들 사이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직원들이 복지를 체감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실제로 이벤트 기획 이후 구내식당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문의가 크게 늘어 향후에도 직원들에게 다채롭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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