報恩 차원, 해병대 1사단 채용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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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恩 차원, 해병대 1사단 채용우대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3.03.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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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제 우대
힌남노 피해 복구 참여에 보답 차원
1·2차 면접 통과 시엔 포스코 입사
▲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지난해 9월 6일 오전 포항시 남구 소재 오천시장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지난해 9월 6일 오전 포항시 남구 소재 오천시장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가 해병대 장병들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된 포항제철소 복구 활동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

지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해병대 1사단에 올해 상반기 채용 일정과 우대사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올 한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사단장의 추천을 받은 장병들에게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PAT)를 면제하고 바로 1차 면접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은 1차 면접(직무역량평가)과 2차 면접(가치적합성평가)만을 통과하면 포스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모집 직군은 경영 엔지니어(대졸), 생산기술 직군(고졸·초대졸) 등이다. 최소 지원 자격은 경영 엔지니어 직군의 경우 ▲이공계 토익스피킹 im1 또는 오픽 IL 이상 보유자 ▲인문 사회계 토익스피킹 IM3 또는 오픽 IM1 이상 보유자다. 생산기술 직군에 지원하는 장병은 지원 분야별 전공자이거나 관련 자격증을 소유하면 된다.

신입 경영 엔지니어 직군은 오는 7월, 생산기술직군은 5월이 입사 예정월이다. 단 입사일 이전 전역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모두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당시 민·관·군, 지자체, 고객사 등 각계각층은 힌남노 피해 복구 및 제철소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병대 1사단은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와 수해복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해복구에 참여한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채용 전형 시 우대할 예정"이라며 "해병대에서 보내준 소중한 도움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고 기업시민 실천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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