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짜리 엄마”…박원숙, 사고로 잃은 子 생각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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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짜리 엄마”…박원숙, 사고로 잃은 子 생각에 오열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4.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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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면.

배우 박원숙이 심리치료를 권유받았던 사연을 공개하며 절규했다. 

지난 4일 오후 8시30분께 방송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107회에서는 박원숙이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로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박원숙은 얼마 전 누군지 밝히지 않은 채 걸려 온 의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울면서 "선생님께 맞아야 할 사람입니다"라고만 했다. "문득 그 사고를 낸 운전자가 아닌가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누군지 알고 싶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그냥 덮어놓고 있었다. 근데 이렇게 연락이 오니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원숙은 약 20년 전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냈다.  그녀는 "울려고 해도 울 곳이 없더라. 매일 주차장에서 울었다. 배우 일이 아들을 위해서 한 게 아니고 내가 좋아서 한 일인 것 같았다. 삥점짜리 엄마인데 갑자기 그런 일(교통사고)을 당하니까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할 수 없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묻던 박원숙은 자신을 달래는 관계 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한마디 위로에 그간 참아온 울음을 터뜨렸다. 긴 시간 동안 자신을 달래며 애써 외면했던 상처의 깊이를 드러낸 박원숙의 절절한 진심에 현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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