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네쌍둥이 출산 직원 가정 방문해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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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네쌍둥이 출산 직원 가정 방문해 덕담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4.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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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쌍둥이 가정을 방문한 최정우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주말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 자연분만에 성공한 포스코 김환 사원 부부 집을 찾았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다자녀 가정에 힘을 실어주려고 최 회장이 직접 나섰다.  

지난 1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15일 네쌍둥이를 출산한 김환 사원 부부 자택을 방문했다. 포항제철소 화성(化成)부 소속인 김환 사원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를 자연분만 해 주목 받았다. 김 사원은 현재 육아 휴직 중이다.

최 회장은 이날 네쌍둥이에게 웨건 유모차와 용돈을 직접 전달했다. 출산 직후 장 수술로 6개월 가까이 병원에서 지낸 쌍둥이 첫째에게는 "문별이 씩씩하게 이겨내고 건강해져서 장하다. 최고다 최고. 포스코 꼭 와라"고 덕담도 건넸다.

김환 부부는 최 회장이 다녀간 후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올렸다. 이들 부부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무릎을 꿇은 채 엎드렸다 앉았다 하며 시종일관 네쌍둥이들과 눈을 맞췄다. 박수를 치고 껄껄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옆집 할아버지 같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김환 사원 아내 박두레씨는 지난해 9월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했다. 국내에서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한 건 박두레씨가 처음이다. 

당시 포스코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네쌍둥이를 출산한 김환 사원과 아내 박두레 씨에게 9인승 승합차를 선물했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금 2000만원과 임직원들의 축하 의미를 담은 2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도 지급했다. 네쌍둥이 첫 돌 때까지 도우미 비용을 지원하는 자녀돌봄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저출산 해결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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