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숨진 채 발견…애도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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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숨진 채 발견…애도의 물결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4.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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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로 문빈.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25)이 사망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 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히 추모하고 인사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와 악의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른다. 유족으로는 동생인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있다.

문빈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팀 동료와 친동생이 서둘러 고인 곁을 지키고 나섰다. 지난 20일 연예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개인 스케줄을 소화 중이던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귀국을 서둘러 바로 빈소를 찾았다. 군 복무 중인 아스트로 다른 멤버 엠제이(MJ)는 긴급 휴가를 받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았다. 아스트로 또 다른 멤버들인 진진·산하 역시 빈소를 지켰다. 문빈의 친동생인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 역시 스케줄을 바로 취소하고 오빠 곁을 지켰다. 빌리와 빌리 소속사는 큰 아픔을 겪고 있는 동료를 위해 지난 주 일정을 취소했다.  

연예계 전체의 애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이날 영화 '드림' 인터뷰를 진행 중인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엠바고(보도 유예)를 먼저 요청했다. JTBC '아는 형님' 제작진과 그룹 '르세라핌'은 이날 녹화에 앞서 진행할 예정이던 출근길 촬영을 취소했다. 또 방송인 장성규, 배우 권혁수, 뮤지컬배우 김호영, 개그우먼 김신영 등도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아스트로 팬덤 '아로하'도 소셜 미디어에 "문빈_가수해줘서_고마워"라는 해시태그 등을 달고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문빈은 지난 2016년 아스트로 멤버들과 데뷔했다. 또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문빈&산하는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연예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문빈이 자택에서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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