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포항시민 우롱하는 교활(狡猾)한 행동 당장 멈춰라.
상태바
김정재 의원, 포항시민 우롱하는 교활(狡猾)한 행동 당장 멈춰라.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3.04.29 09:5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 수술 치료 중인 李 시장 뒷전에서 배임 고발 부추기는 잔인함 당장 멈춰야
버스 보조금 감사 과장돼 市 제소 앞두고 같은 당 시장 범법자 취급해도 되나
사무국장이 국회의원인지, 의원이 국장인지 헷갈려 하는 시·도의원들 부글부글
▲지난 2022년 5월 20일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우측)가 포항 죽도시장 유세현장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간의 공천갈등을 봉합하며 화해할 수 있도록 포옹을 이끌어냈다. (이철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지난 2022년 5월 20일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우측)가 포항 죽도시장 유세현장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간의 공천갈등을 봉합하며 화해할 수 있도록 포옹을 이끌어냈다. (이철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포항 지역 민심이 날로 각박(刻薄)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인간(人間)의 본질은 인간다움을 말한다. 그런데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북구)의 권위적이고 지도자답지 못한 인간미 없는 지역구의 정치 행보가 지탄(指彈) 받고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고 58일 만인 지난달 26일 업무에 복귀한 이강덕 시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라는 지시를 북구 시의원들에게 몰래 내렸다는 소문 때문이다.

2년 전 한 시민단체가 시내버스 보조금 문제를 감사원 감사 요청을 한 적이 있다. 그 감사 결과가 최근 나오면서 마치 이 시장이 직원을 시켜 보조금 수십억 원을 버스회사에 부당하게 지급하도록 지시한 것 같이 발표됐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김 의원은 지역 모 일간지가 보도한 감사원 기사 내용을 북구 시의원들 단체 카톡방에 올렸다 한다. 그리고 특위를 구성하여 이 시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소문이 나돈 것이다.

시내버스 문제는 시민의 발인만큼 아주 예민한 사안이다. 따라서 감사 결과의 진위(眞僞) 여부를 떠나 국회의원이 뒷전에서 가타부타 할 짓이 아니다.

암 수술로 몸이 아픈 같은 당 소속 지역구 시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라며 뒤통수치는 비겁한 행위는 인간미 상실을 넘어 잔인성(殘忍性)을 드러냈다는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포항시는 감사원 감사 발표 즉시 제소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 측근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특위 구성 제안을 하는 등 이 시장 사법처리 작업을 멈추지 않고 야당 시의원들까지 끌어들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한 공무원은 이번 감사원 감사는 2017년부터 3년 여간 200대의 시내버스 감가상각(減價償却)비 지원에 대한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수사기관처럼 밀어붙여 겁먹은 직원의 답변만 듣고 낸 감사 결과 같다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이긴 하지만 시장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외부 입김 작용도 의심되고 제소하여 진상을 규명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작 김 의원 자신의 포항사무국의 인적 관리는 엉망이라는 의혹 제기가 터졌다. B모 국장이 시의원들 앞에서 마치 국회의원처럼 행세한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익명의 한 시의원은 김 의원이 겉으로 소통 운운하지만 입법부 소속 국회의원이 맞는지 품격 떨어진 이기적 행동들이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B국장이 국회의원인지, 의원이 국장인지 헷갈릴 때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폭로했다.

또한 시의원은 “B국장이 최근 초선 시의원들을 불러놓고 버스 보조금 감사원 지적사항에 소극적인 시의원을 질타하고 특위 구성을 하여 시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조치하라고 종용했다김 의원이 일명 대통령 측근 윤핵관 호소인으로 불려지면서 사무국장까지 안하무인격(眼下無人格)으로 설치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김 의원 지역구의 각종 비위(脾胃)사실이 이미 여의도 정가까지 퍼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달 28일 여의도 한 정치인은 포항 정가에서 터져 나온 김 의원의 지역구 주민 겁박 동영상 녹취 파일이 여의도 정가까지 나돌아 위상 실추가 크다제소 여지가 있는 감사 결과를 놓고 몸 아픈 시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라는 비 인간적인 사건도 용산 대통령실과 국힘 중앙당에까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정치 전문가는 언론의 추측기사로 내보낸 내년 총선 출마설이 있는 이강덕 시장을 버거운 라이벌로 판단하고 지나친 견제에 들어간 것 같다아픈 사람을 더 아프게 만들고 배임 혐의로 엮어 정치생명을 끊어 놓으려 하지만 뜻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본보 취재기자는 김정재 의원 지역구 B사무국장에게 반론권 차원의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아 통화에 실패했다. 대신 음성 메시지로 보도 내용의 질문을 하고 답변 요청을 했으나 이 또한 소식이 없었다.

결론은 최근 권력에 취한 듯한 김정재 의원의 권위적인 행보와 권력 지키기에 급급하는 품격 떨어진 행태에 대해 많은 포항시민들은 크게 우려하고 충격스러워하고 있다.

한편 이강덕 포항 시장은 지난달 2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장기간 행정 공백을 초래해 시민들에게 죄송하고 송구하다""업무에 복귀한 만큼 시급한 현안 사업과 공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시장 취임 후 지난 9년여 동안 포항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는데 무심했다면서 공인으로서 내 몸을 제대로 간수 못해 시정에 차질을 빚은 점 시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지방 선거 당시 컷오프 번복 과정에서 받은 과한 스트레스가 몸을 많이 상하게 한 것 같다그로 인한 피로가 겹쳤으나 산적한 공무로 인해 지병인 전립선 검사를 제때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 시장은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특화단지 지정과 기업 유치, 연구중심 의대 설립, 각종 정부 국책 사업 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외부 행사는 부시장과 실·국장에게 맡기고 당분간 치료 후유증을 추스르며 시정을 돌보겠다고 했다.

이어 태풍 등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 예방사업 조기 시행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에 필요한 산업 용지 확충,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시급한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업무 추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묵묵하게 일해 준 2000여 공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나를 믿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시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손민수 2023-05-04 13:46:19
솔직히 이강덕이가 차기 국회의원감이가? 이래저래 투자유치로 열일하는 거 같지만, 실상 중앙상가 등 내수경기에 대해서는 완전 방관 수준임!!

특히 실개천 상권에 대해 철저한 무관심과 무관리 및 무투자로 인해, 관련 상인들은 이강덕 시장에 대해 이를 부득부득 갈고 있는 중!!

비회원 2023-05-01 10:16:42
유통기한 일년도 안남은 김이 김했네 세삼스레 뭘... 시간 지나면 다 사그라질 김인데...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