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부터 사흘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ICCC, International Corporate Citizenship conference)에서 ‘K-기업시민’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는 미국 명문사립인 보스턴칼리지 경영대학 산하 기업시민연구센터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지속가능성·ESG·탄소중립·봉사활동·조직문화·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사례발표와 주제토론이 진행된다.
‘회복탄력성 재고(Rethink Resilience)’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콘퍼런스에는 제너럴모터스社 테리 라디간(Terry Rhadigan) 부사장, 웰스파고社 사라 리쳐(Sarah Richter) 부사장, 포스코경영연구원 고준형 원장, 포스코 최영 기업시민실장 등 기업·기관·학계의 기업시민분야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고준형 원장은 ‘회복탄력성 재고(Rethink Resilience)’ 토론 세션에 참석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포스코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소개했다. 리얼밸류 경영은 기업활동으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환경·사회적 가치의 총합을 높이는 경영 모델로,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방법론이다.
포스코 최영 기업시민실장은 ‘조직 내 기업시민부서 영향력 증대방안(Grow Your Impact: Expand Your Team)’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의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했다.
최 실장은 “올해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임직원 주도 공익법인인 포스코1%나눔재단은 수혜자 선정과 프로그램 모니터링, 재단 홍보까지 기부 직원으로 구성된 150명의 사업선정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단 대표사업 중 하나인 1%마리채(My little Charity)에서도 임직원들이 평소 도움을 주고 싶었던 기관이나 단체를 선정해 기부처로 등록할 수 있게 해 구성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의욕을 높였다”고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11월 12일에 설립되어 임직원 98% 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 등 약 3만 5천명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이다. 설립이래 2022년 말까지 총 855억원을 모금하고 726억원을 우리사회에 필요한 곳에 지원하며 사업비 기준 국내 임직원 참여 재단 중 가장 큰 규모의 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얼밸류 경영과 포스코1%나눔재단 운영 전략등 포스코그룹의 ‘K-기업시민’ 사례발표는 콘퍼런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보스턴컬리지 기업시민연구소장인 캐서린 스미스는(Katherine V. Smith)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며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목표를 설정해 도전해 나가는 기업”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을 넘어 모든 기업들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