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퇴진 대규모 집회 결정”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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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퇴진 대규모 집회 결정”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5.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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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집행위원회의서 6월 초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집회 예정

포스코홀딩스 소재지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 등 최정우 회장 경영 결정에 실망한 포항시민들이 최 회장 퇴진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 이하 범대위)는 지난 16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향군회관에서 집행위원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초 포항 포스코본사 앞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기로 결정하고, 날짜 등 구체적인 사안은 집행부에 일임했다.

강창호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월 17일 주총에서 소재지 주소를 포항 포스코 본사로 옮기고, 올해 4월 20일 미래기술연구원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내에 개원식을 가졌지만 이는 형식적인 이전(개원)이지 포항시민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이전 및 개원이 아니다. 또 RIST 연구인력 245명 중 60%인 150명을 미래기술연구원으로 이직시키고, 2027년까지 수도권에 1만 평 규모의 미래기술연구원을 신설하려는 계획은 포항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 반박하고 “지난해 2월 25일 포항시, 포스코, 범대위가 서명 합의한 것은 포스코홀딩사나 미래기술연구원 모두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5월 8일 범대위 성명서에서도 밝혔듯이 적정한 인력과 조직이 내려오는 등 실질적인 이전 및 개원이 되고, 그동안 드러난 각종 문제들에 대해 회장으로서 책임을 지는 때까지 최정우 퇴진 운동을 벌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집행위원들은 대규모 집회 등 최 회장 퇴진 운동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거의 모두 찬성했으나, 최 회장 허수아비 화형식, 행사 명칭 등 방법론에 있어서는 다소간의 토론이 이뤄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말 7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포항시-포스코 상생 TF 회의 역시 그동안 포항시가 회의 속개를 3차례나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가 이 핑계 저 핑계를 이유로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한편 범대위는 올해 들어 포항시민들과 함께 1월 10일, 2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포스코센터와 수서경찰서 등 2곳에서 포스코홀딩스 및 미래기술연구원의 실질적인 포항 이전과 최 회장 엄정 수사 촉구 등 최 회장 퇴진을 위한 대규모 상경 집회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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