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마약 판매·투약 베트남인 8명 검거…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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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마약 판매·투약 베트남인 8명 검거…4명 구속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5.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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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이 넘는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 종업원 등에게 마약류를 판매·투약한 베트남인 8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대구지역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 종업원 등에게 마약류를 판매·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SNS 또는 노래방을 운영하며 알게 된 손님으로부터 마약류를 매수하고 매수한 마약류를 같은 국적인 베트남인들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마약을 투약하는 베트남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후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SNS 등을 통해 피의자 중 일부를 특정하고 배회처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후 주거지를 특정하고 베트남인 8명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경찰에 붙잡힌 베트남인 판매책 중 1명은 지인 명의로 원룸을 계약 후 냉장고 및 찬장에 마약류를 보관하며 판매했다.

경찰은 차량 이동 내역 등을 분석해 보관장소를 특정하고 시가 1억663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978정, 케타민 196g을 압수했다. 또 판매책의 계좌를 분석해 범죄수익금 370만원을 특정했으며 범행에 이용한 벤츠 차량과 함께 기소 전 몰수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 지역의 외국인 전용 클럽과 유흥·숙박 업소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에 대해서 적극적인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류는 중독성 및 환각성으로 인해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등 우리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큰 만큼 단 한번의 호기심으로라도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마약류 판매·투약 등 외국인의 불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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