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공공경영 체제 구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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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공공경영 체제 구축 시급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6.12.1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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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스틸아트페스티벌 예산집행 소모성 논란 출품작품 선정·구입기준 밝혀라
질문 : 지곡동-양학산-연화재-장성동 등산로 연결 ‘에코 그린웨이’로 가꿔야
답변 : 스틸아트페스티벌이 세계적인 축제가 되게 작품수준 높이고 예산도 늘릴 방침

 

포항시의회(의장 문명호)는 지난 7일 제23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에 관한 질문을 펼쳤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안병국·이동걸·백인규 의원이 나서 △도시재생 전문가 도입의 필요성 △스틸아트페스티벌 출품작품 선정 경위 △주차난 해결방안 등을 물었다.

안병국 의원은 도시재생 실현을 위해 주민과 행정의 거버넌스체계를 어떻게 이루고 있는지와 쇠퇴된 도심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자치단체 주도의 도시재생정책을 펼쳐야 하고, 도시재생 전문가인 사업총괄 코디네이터, 현장지원센터 중심의 활동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장 행정을 통한 협업으로 길위의 포럼, 타운미팅과 민·관·산·학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창조도시 추진위원회, 한국 커피 융합 협동조합, 포항시 위생단체연합회, 한동대, 포스텍, 포스코와 협약을 체결해 상생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사업총괄 코디네이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공모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시기에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구축해 필요시 전문가 자문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재생대학 등의 프로그램사업을 통해 마을활동가 발굴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서 미래 경제성장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케이블카 설치 및 대관람차 유치 의향은 없는지를 질문했다.

진영기 도시안전국장은 “케이블카와 대관람차 두 사업 모두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므로 사업 방식과 투자 절차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시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므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동걸 의원은 스틸아트페스티벌 출품작중 상당수가 타지역 행사에 기 출품된 적이 있는데, 작품 선정과 구입 기준을 밝히고 소요예산중 작품구입비 등 실제 행사의 취지에 맞게 사용된 예산보다 소모성 위주에 더 많은 예산이 사용된 이유와 그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매년 주제에 부합하는 자료조사와 연구를 위해 예술감독을 위촉하고, 예술감독은 전시품의 2배수 이상의 작품을 선별해 운영위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 운영위원회에서 시민의 눈높이와 대중성에 부합하는 작품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며 “지금까지 선정된 작품은 총 138점이며 타 행사에 중복 전시된 작품은 31점이며, 구입품 70점 중 중복 전시품은 2점이다. 조각가가 색깔과 모양, 크기가 각각 다른 에디션 번호를 매겨 같은 작품을 복수로 제작하는 것은 미술계의 통상적인 일이나, 축제의 정체성을 명료하게 하고 감상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향후 에디션 번호를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시장은 “2015년부터 철강기업 근로자와 시민, 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예술과 산업이 만나는 차별화된 축제의 방향 전환으로 상대적으로 작품 구입비가 줄어들었으며, 30여 일 동안 열리는 시민참여 체험프로그램 운영비용, 아트웨이 투어, 지역 학생들의 스틸작품전, 지역 대학과의 협업, 스틸디자인 공모전 개최, 철강기업의 참여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의 저변확대를 위해 필요한 경상적 경비가 증가했으나, 다양한 시민참여형 축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브랜드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작품의 수준과 양도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향후 작품구입 예산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인규 의원은 지곡동에서 양학산과 연화재를 거쳐 장성동에 이르는 등산로를 연결할 필요가 있고,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동지구에 건립중인 지하 공영주차장을 다른 재래시장 및 구도심에도 건설할 계획과 지하 주차장 건설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친화적 그린웨이 추진을 위해 지곡동~장성동까지 등산로를 연결하는 에코 그린웨이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향후 △연화재 50m를 연결하는 오버브릿지 △7번국구도 소티재 60m △장성,흥해를 연결하는 감태재 90m △환여동 두무치재 50m등 총400m의 등산로를 연결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지하 공영주차장 설치 관련해서는 박의식 부시장은 “상가 밀집지역과 구도심 지역의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은 적정 위치의 부지선정과 과다한 매입비 등으로 주차장 건설에 많은 시간과 제약이 있어 추진이 어려우며, 주차장 진·출입로 및 주차공간을 포함해 도로폭 30m 이상의 8차로 이상에서 지하주차장 건설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 포항시 관내 도로 중 지하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상가밀집 지역은 포스코로 오광장 주변 일부이며, 이 또한 지장물 이설과 지하수 등으로 공사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는 반면 효율성이 매우 낮아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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