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대위』, 김정재 의원 공천 배제 탄원 국힘당에 전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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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대위』, 김정재 의원 공천 배제 탄원 국힘당에 전달 주목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3.11.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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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공천배제로 국민의힘 본거지인 TK지역의 혁신을 보여줘야
추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공천배제 및 규탄 위한 집회도 예정
▲ 지난 16일 포항시개발자문연합회 비대위는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김정재 의원(포항북구) 공천 배제 탄원서를 전달했다.
▲ 지난 16일 포항시개발자문연합회 비대위 박맹호 위원장이 국민의힘 중앙 당사를 방문하여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전달하는 광경.

3선을 꿈꾸는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22대 내년 총선(2024410)을 약 4개월 앞두고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분위기다.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맹호 위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를 방문해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전달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박맹호 위원장은 이날 탄원서를 전달하면서 국민의힘 본거지인 영남 TK지역의 혁신을 위해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의 공천 배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정재 의원이 지역에서 해온 부당한 행위에 대해 조목조목 탄원서에 게재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특정인을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선 이강덕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하려 한 점 포항시 북구 시의원 보궐선거 당시 지역주민 어르신들에게 고함치고 윽박지르는 패륜적 행위를 저지른 점 자기 지역구 당직자 출신을 한수원 사외이사로 내정시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점 포항시의원 공천 대가로 쪼개기 후원금을 냈던 전 시의원은 구속되고 돈을 받은 김정재 의원은 사실을 몰랐다며 무탈히 빠져나온 점 민주당 소속 김남국 의원 코인 사건과 동일한 코인 거래에 연루된 정치인으로 이름을 올린 점 등을 자행했다고 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대규모 수도권 분원 설립 계획을 저지하고 실질적인 포항 본원 구축을 위해 포항시민의 합당한 시민운동을 철저히 외면한 채 오히려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의 퇴출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운동을 '불법'이라 폄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로 밝혀진 포항지진에 대해 피해 주민에게 '자연지진'이라 단정했다가 '촉발지진'으로 판명되자 발뺌하며 김 의원 본인이 적극적인 보상 대책을 강구한 듯 홍보에만 열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포항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 바이오 시설 설립과 관련해 주민들 사이에 님비현상을 조장하고 지역 분열을 야기한 바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만행에도 불구하고 포항이 국민의힘 본거지라는 이유로 경선 후보만 되면 당연히 당선된다는 김정재 의원의 안일한 생각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나아가 공천배제를 통해 국민의힘 혁신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이 내년 22대 총선 공천배제 기준을 일명 신() 4대악 배제로 정해 관심을 끌게 한다.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연루자를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이다. 성폭력 2차 가해의 경우 형사 처벌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한다.

그러나 처벌을 받지 않았더라도 사회적 무리를 일으킨 경우까지 포함한다는 것. 또 학교폭력의 경우 공천 신청 당사자의 과거 이력에 더해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도 고려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신 4대악에 더해 음주운전은 물론 막말같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사도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공천배제 신 4대악 기준이 정해지자 포항지역 정가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과 초선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 경우 공천 배제 신 4대악 기준 뿐만 아니라 혁신위 당무감사 평가 하위 20% 선 컷오프 기준까지 겹치고 있어 추이가 크게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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