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간 뺨 때려”…‘신들린 악역 연기’ 송하윤, 학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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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간 뺨 때려”…‘신들린 악역 연기’ 송하윤, 학폭 논란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4.0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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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폭행으로 피해자 전치 4주
학폭 8호 처분으로 강제전학 의혹
▲ 지난 2일 JTBC‘사건반장’은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을 보도했다.

최근 인기를 누린 드라마 '내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로 주목 받은 여배우 송하윤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JTBC 시사 교양 '사건반장'은 지난 1일 오후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명 여배우한테서 20년 전 학폭을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남성인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2004년 서울 서초구 고등학교 3학년이던 송하윤에게 영문도 모른 채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동안 맞았다. 당시 송하윤은 나보다 1학년이 높았고, 남자친구도 일진이었기 때문에 저항 한 번 못 하고 맞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송하윤이 이후 다른 집단 폭행 건에 연루돼 학폭 8호 처분을 받고 다른 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도 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 갔다는 제보자는 최근 송하윤이 예능에 출연한 영상을 보고 제보를 결심했다며 "금전적 보상은 바라지 않는다. 폭행을 저지른 이유를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배우 송하윤은 자신에 대한 '학교 폭력'(학폭) 의혹 제기에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지난 1일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킹콩 by 스타쉽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면서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JTBC '사건반장'은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을 후속 보도했다. 이날 방송된 '사건반장'에서 제보자는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다? 모를 수가 없다. 모르는데 미국까지 넘어오고 한국에 오면 비용 다 대준다 그러고. 말이 안 되지 않나"며 송하윤 측의 공식 입장에 반박했다. 

제보자는 "앞뒤가 너무 안 맞지 않나. 그리고 이거 터지면 다른 것도 다 터질텐데. 내 친구들도 그런 일이 있었던 걸 다 알고. 근데 본인만 모른다. 터질 게 터진 거다. 사람들이 다 참은 거다"고 주장했다.

'사건반장' 측은 "당초 송하윤이 JTBC로 와서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취소했다. 제보자는 어제 방송을 통해서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만약 송하윤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여기서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사실무근', '일면식도 없다'고 공식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보자는 "송하윤이 집단폭행으로 강제전학을 갔다. 이게 3명이 1명을 때린 것"이라며 송하윤의 집단 폭행 의혹도 주장했다. "가해자 누나들과도 이야기를 했다. 그게 다 모든 게 ○○○(송하윤의 본명)의 이간질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반장' 측은 "송하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 이건 단순 폭행이 아니라 상해다. 제보자에 따르면 피해자가 폭행당한 이유가 송하윤의 이간질 때문이었다"고 설명하며 "결국 이 사건때문에 송하윤 포함한 가해자 모두가 강제전학 조치를 당했다"고 했다.

경기 부천 출신인 송하윤은 중원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졸업했다.

학폭 의혹이 불거지자, 한 네티즌이 6년 전 작성한 댓글이 재조명됐다.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 명 왕따 시키고 때려서 강제전학 갔다"며 "생긴 것과 다르게 강단있는 친구"라고 썼다. 

이와 관련 송하윤 측은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면서도 "사건반장 제보와 무관하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고 짚었다. "강제전학은 이번 이슈와 관련이 없어서 언급하지 않았다.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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