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인구 52만여명…일자리·소비생활·주거환경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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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년인구 52만여명…일자리·소비생활·주거환경 만족도↓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4.05.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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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비 일자리·소비생활·주거환경 만족도 낮아…소득은 ↑
임금 300만원 이상 39.2%…평균 부채 1282만원·금융재산 923만원
경북 청년 취업자, 제조업 26.8%…수도권보다 11.5%p↑

경북의 청년인구는 8년 전에 비해 23.7% 줄어든 5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2015년 대비 낮아졌다. 소비생활, 일자리, 주거환경 만족도는 수도권에 비해 낮았지만, 소득 만족도는 오히려 높았다.

지난달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북과 수도권 청년 삶의 질 비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상북도의 19~39세 청년인구는 2015년 대비 23.7% 감소한 52만9000명이다. 2023년 청년인구 비중(20.7%)은 수도권(28.3%)보다 7.6% 포인트(p) 낮았다.

경북 청년은 남자(55.6%)가 여자(44.4%)보다 11.2%p 많았고 차이는 수도권(1.8%p)보다 컸다. 

교육 정도가 대졸 이상인 비율은 55.8%로 수도권(62.8%)보다 7%p 낮았다. 성별로는 여자(59.3%)가 남자(52.9%)보다 6.4%p 높았고 차이는 수도권(10.2%p)보다 적었다.

2023년 경북 청년 순유출은 1만156명이며 2015년(7302명) 대비 2854명 증가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6030명, 영남권 2419명, 중부권 2092명 순이며 호남권은 385명 순유입됐다. 수도권 순유출은 2015년 대비 1657명 증가했고 사유는 직업 6175명, 교육 1237명, 주택 526명 순이다.

청년 고용률(62.3%)은 수도권 청년(70.5%)에 비해 8.2%p 낮았고 2015년 대비 격차는 커졌다. 취업자의 300만원 이상 임금 비율(39.2%)은 수도권보다 8.3%p, 상용근로자 비중(69.1%)은 3.2%p 각각 낮았다.

경북 30-39세의 임금 300만원 이상 비율은 52.1%로 수도권(62.4%)보다 10.3%p 낮았으며 19-29세 수도권과의 임금수준 격차(6.1%)보다 더 컸다.

청년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6.8%로 가장 많았다. 이는 수도권 15.3%보다 11.5%p 높은 수치다. 청년 취업자의 상위 5개 산업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경북 청년의 산업에만 나타났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은 수도권 청년의 산업에만 나타났다.

경북 청년의 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비율(38.4%)은 수도권(35.6%)보다 2.8%p 높았다. 평균 부채는 1282만원, 금융재산은 923만원으로 수도권에 비해 각각 120만원, 615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의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31.2%), 소비생활 만족도(22.7%)는 수도권보다 각각 4.2%p, 2.5%p 낮았으나, 소득만족도(30.7%)는 4.3%p 높았다. 

경북 청년의 거주지역 주거환경 만족도는 대중교통 이용, 생활인프라, 문화·부대시설, 교육환경 등 모든 부문에서 수도권 보다 낮았다.

2022년 경북 청년의 아파트 거주 비율(54.8%), 주택 소유 비율(15.4%), 주거 점유 형태 자가 비율(63.9%)은 수도권보다 각각 0.3%p, 2.2%p, 11.2%p 높았다. 경북 청년의 부모 동거 비율(42%)은 수도권에 비해 2.9%p 낮았고 1인 가구 비율(22.8%)은 1.1%p 높았다. 

평균 초혼연령(남자 33.57세, 여자 30.80세)은 수도권 청년(남자 33.85세, 여자 31.65세)보다 낮았다. 배우자 있는 비율(30%)은 수도권보다 4.4%p 높고 맞벌이 비율(67.5%)은 9.9%p 낮았다. 

향후 결혼계획 비율(72.6%)은 수도권에 비해 1.5%p 낮았으나, 자녀 출산 의향(62.8%)은 수도권보다 2.1%p 높았다.

경북 청년의 1년간 문화예술, 스포츠, 여행, 단체동호회 등 활동 경험 비율(74.6%)은 수도권보다 7.5%p 낮았으며 특히 문화예술(27%)에서 16.7%p 낮았다.

2023년 경북 청년의 사회적 고립도(29.3%)는 수도권보다 3.5%p 높았다. 개인적 인간관계 만족도(61.4%)와 삶의 전반적인 만족감 정도인 주관적 만족도(51.8%)는 수도권보다 각각 3.7%p, 7.7%p 높았다.

'경북과 수도권 청년 삶의 질 비교'는 지역 청년의 수도권 유출이 계속되며 인구감소 및 고령화가 심화하고 지역경쟁력 약화 및 지역산업 인력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경북도의 청년 인구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석 대상은 각 기준 연도 만 19-39세 청년이며 통계청의 청년통계등록부와 지역별고용조사 등을 활용해 경북도와 수도권 청년의 경제활동, 거주환경 등 청년 삶의 질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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