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수 초과 원인 오수 아닌 농축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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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수 초과 원인 오수 아닌 농축수 때문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7.09.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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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열 포항시의원>

모든 책임은 롯데 건설·포항 수질 환경이 져야
BTO 방식 하수처리장 증설 민간업자만 배불려
왜 민간투자사업으로 증설하려는지 전혀 이해 안가

저는 오늘 언론에서 제기한 민간투자 하수처리장의 문제점과 지난번 시정질문에서 상반됐던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초과의 원인과 책임에 대한 새로운 부분을 말하고자 한다.

먼저 언론에서 문제 재기한 내용을 보면, 포항하수처리장 건설을 BTO 방식으로 롯데건설과 지역건설업체가 투자하고 15년간 운영해 800억원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   

그리고  포항하수처리장 증설사업도 BTO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민간업자는 운영권 연장해서 향후 20년 동안 1천억 가까운 이익을 챙긴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시 재정사업으로 하게 되면 20년 동안 민간 업자가 벌어가는 1천억을 시민이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BTO방식으로 해서 민간업자 배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포항시도 지난해 초에 의회보고하면서 민투방식은 오히려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재정사업으로 해야 된다며 보고했다. 

그런데 새로 용역해서 용역결과 BTO 방식으로 해야 된다며 말을 바꿨다.

무엇이 시민을 위한 것인지 철저한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은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초과의 원인과 책임에 대한 새로운 부분을 말하고자 한다.

지난번 시정질문에서 상반됐던 것이 방류수 초과원인이 무엇인가였다.

본의원은 하수재이용에서 나오는 농축수 문제라고 주장했고, 그러나 포항시는 시민오수의 문제라며 포항시가 책임져야 한다며 하수처리장증설사업을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포항시 책임이 아니었다.  또한 방류수 초과원인도 시민의 오수 문제가 아닌 농축수 문제였다.

농축수가 포항하수처리장으로 반류되는 과정을 보면 방류수 초과 원인이 포항시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09년 롯데건설은 1천285억이 들어가는 하수재이용시설을 건설 하려면, 재이용과정에서 나오는 농축수 처리가 문제였다. 

왜냐하면? 직접 처리시설해서 처리하면 비용부담이 커서 하수재이용사업이 경제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롯데건설은 포항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 할 경우 2만3천t이 처리 가능하다는 용역결과를 제시했다.

하수처리장 운영을 하고 있는 포항수질환경도 검토결과 2만3천t을 처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협약 체결을 했던 것이다.

결국 지난번 방류수 초과의 책임은 물론 향후 초과됐을 시에도 이 모든 책임은 롯데건설과 포항수질환경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포항시가 우리 책임이라며 증설사업을 하려고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다음은 농축수에 대해 말하겠다. 공문자료를 읽어보면 방류수 초과원인이 농축수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포항수질환경과 ㈜피워터스 그리고 포항시는 처음부터 농축수가 문제였던 것을 알고 있었다.

본의원은 이 공문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3년간 관계 업체와 주고받은 공문을 포항시에 공식요청 했지만 포항시는 이 공문만 누락해 제출했다. 

포항시는 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속이고 있었다. 모두가 농축수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포항시만 오수문제라며 우기고 있다.

포항시만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시민 여러분 궁금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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