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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김재원의원 명절 사과선물 대납 말썽

 김의원 “수석보좌관이 군수요청으로 유력인사들 명단 작성해 보내”
“내 명의로 전달된 사실은 전혀 몰랐다” 나중 1300만원 수표로 정산

TK지역 정가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경찰 수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문 정부들어 적폐 청산차원에서 실시한 TK지역 전, 현직 자치단체장들을 상대로 한 경찰 수사에서 3선의 김재원 (상주,청송, 군위,의성)국회의원 명의로 청송군이 보낸 명절 사과 선물이 구설수에 올라 경찰 수사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의원은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이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골수 친박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라 관심을 더 한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문정부 들어 적폐 청산 차원의 경찰 수사에서 청송군수 비리 수사를 하던중 TK지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김의원이 지역구 군수와 함께 비리 의혹 수사망에 올려졌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후 TK 지역 보수 정서가 구심점을 잃고 무너져 있는데다 만약 청송군수가 김의원 명의로 보낸 수천만원 상당의 명절 사과 선물 대납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지역 정가의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TK 지역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성급하게 나온다. 

특히 차기 대권 주자로 나설 김부겸 행자부장관 경우 대구에 이어 경북지역 교두보 설치가 절실한 입장이다.

김 장관이 만약 임기내에 경북지역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을 배출 할수 있는 영역을 구축할 경우 차기 대권주자로써 급부상 할 가능성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TK 지역의 거물급 현역 의원이 지역구 군수와 얽힌 억대 명절 사과 선물 비리 연루 의혹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 확실해 경찰 수사에 촉각이 세워진다.

TK 지역 한 정치인은 “현 정부의 적폐 청산 명분의 수사가 정치 보복성으로 비쳐지고 있어 우려된다”며 “그러나 비리가 있다면 성역 없이 수사를 하여 처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무리하게 수사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한 지역 주민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물론 TK지역 정치인들 대부분이 그동안 너무 타성에 빠져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고, 그 책임은 피할 수가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보수보수 외치지 말고 TK 지역에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몇 석이라도 나와야 낙후된 지역 발전을 균형있게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경북지방경찰청이 청송사과유통공사의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하던 중 청송군수가 청송사과 홍보를 한다며 김의원 보좌관에게 유력 인사들의 명단을 받아 김재원 의원 명의로 명절에 사과 선물을 보내면서 대납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청송군수가 수석보좌관에게 '군에서 사과 홍보 예산을 책정했는데 추석과 설에 유력 인사들에게 사과를 보내 홍보를 하겠다'고 요청해 명단을 작성해 전달했고 당시에 청송군 명의로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러면서 "내 명의로 전달하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2014년 3~4월쯤 한 군수와 대화 도중 그 사실을 알게 됐고 곧바로 군수에게 사과 금액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수표로 1천300여만원을 전달해 정산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청송군이 사과 값을 대신 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김 의원을 소환해 위법성 등을 판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소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경찰은 청송군이 억대의 명절 사과 선물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관련자들의 줄 소환이 예상된 가운데 지역 정가가 어수선한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경북지역의 전 ,현직 자치단체장들은 물론 도,시,군 의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비리혐의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감돈다.

특히 내년 6월 지방 선거 때까지 경찰 내사가 계속 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상당수의 전,현직 자치단체장과 지역 정치인들의 비리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어 지방 선거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온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현 지역구에서 김종태 전 의원에게 패배해 낙선했다가 김 전 의원이 선거법위반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자 보궐 선거에서 3선에 성공 했다.

기동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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