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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돌린 TK 민심’자유한국당, 내년 지방선거 고전 할 듯

 홍대표, 박 전대통령·서청원·최경원 의원 몰아내기 성급한 시도 ‘역풍’ 맞아
 당개혁 진정성 없고 세불리려 바른정당과 통합에만 무리수 보수 등돌려  

내년 6월 지방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텃밭 TK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일찍부터 나와 관심을 끈다.

자유한국당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많다.

홍준표 당 대표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들을 몰아 내기 위한 당 개혁 작업을 시도 하다가 역공을 받고 진퇴양난에 빠져들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 개혁 골자가 너무 어설프다는 지적이다.

탄핵이후 구심점을 잃고 방황하는 보수를 달래고 결집 시킬 수 있는 환골탈태(換骨奪胎)의 개혁이 아니라 당권 장악 당파 싸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경우 탄핵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감옥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법정 싸움을 힘들게 벌이고 있고, 많은 TK 지역민들은 물론 상당수 국민들도 상당부분 공감하고 재판 결과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이런 마당에 보수당 대표가 박근혜 몰아내기 작업을 성급하게 시도한 것은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못한 근시안적 시각을 가졌다는 비난을 받게 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홍대표가 오락가락 하는 것은 원외 당 대표인데다 탄핵을 주도 했다가 바른정당에서 되돌아온 13명 의원 등 몇 명을 제외하고 자신의 세력이 약세다 보니 조급증을 느낀게 아닌가 싶다”며 “친박 세력 퇴출뒤 바른정당과 통합해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는 의도로 무리수를 뜬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근혜 퇴출 발언은 악수

또 한 전문가는 “홍대표가 박근혜 퇴출 시기를 성급하게 잘못 잡았고,그로인해 보수층 지지도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보수 정서가 탄핵이후 구심점을 잃고 깨진 것은 사실이지만 박근혜 원망 보다 김무성 유승민의원 등 탄핵 주도 세력들을 더 미워하고 배신자로 규정하며 분노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정치 전문가는 “TK 지역 주민들이 한때 홍대표께 큰 기대감을 걸었으나 빈정되는 듯한 어투에다 말이 앞서고 밀어 붙치는 추진력 부족으로 실망한 보수가 많다”며 “이 가운데 탄핵 주도 세력 바른정당과 합당 수순을 밟는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보수층이 등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여론이 확산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TK지역은 물론 PK지역에서 까지 크게 고전하면서 참패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일찍부터 나오고 있는 듯 하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경북도당 위원장(상주,의성,군위,청송)구설수 악재.

지난 2013년도 청송군수 요청으로 자신의 수석보좌관이 지인 명단을 군수에게 넘겨 김의원 이름으로 1천370여만원 상당의 명절 사과 선물을 보내고 청송군 공금으로 대납한 문제가 뒤늦게 불거져 경찰 수사가 진행 되는 것도 자유한국당의 악재임에는 틀림없다.

수사 결과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K지역 지방 선거 변수는 많다.

문재인 정부의 높은 국민지지도가 내년 선거때 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하는 점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 한다.

국가 안보와 경제 문제 등을 놓고 정부 내 부처끼리 불협화음이 나올 정도로 벌써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엿보여 여당을 향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반면 자유한국당도 보수 결집에 실패하고 당파 싸움에 흔들리고 있어 새로운 지도자 없이는 TK 지역 지키기가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수시로 변한다 하여 정치는 생물이라 말한다. 

내년 지방 선거는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 할 수 없는 모래성 같은 형국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주민들은 “수십년간 보수당을 밀어 주었으나 지역에 대기업 하나 유치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여 너무 실망하고 있다”며 “이제는 진보쪽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당선시켜 TK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공동으로 하도록 만드는 길이 현명 할 수 있다”는 여론이 적지 않아 관심사다.

대구, 경북 경우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에 이어 박근혜까지 지역 출신 대통령 배출이 잇따랏으나 결과는 낙후 뿐인게 사실이다.

일례로 경북 동해안을 잇는 포항~삼척간 고속 도로 경우 착공한지 30년이 넘었으나 아직도 완공을 못한채 지지부진하다.

이는 TK지역 정치 지도자들이 그동안 감언이설로 주민을 속이면서 당선돼 권력에 취해 자신의 치부에만 눈이 멀어 지역 발전은 안중에 없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호남 지역 눈부신 발전 진보가 해 냈다.

김대중, 노무현 10년 동안 8차선 이상의 고속도로망이 호남 전역을 거미줄 같이 연결 시켰고,TK지역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육지와 섬을 잇는 대교 설치도 한두 곳이 아니라 100년 걸릴 발전을 10년만에 앞당긴 성과를 얻고 있다.

한 호남 출신 주민은 “단합된 주민 정신은 진보와 보수가 확연히 다른 것이 사실이고, 개인 치부보다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의리 있는 진보 정치인의 피나는 투쟁과 노력이 호남 주민들의 마음과 일치해 발전의 토대를 닦았다”며 “정신력에서 부터 보수 정치인들은 진보를 따라 올 수 없다”고 말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북지역 교두보 설치 원년으로 보고 예산이 수반된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파상 공격이 감행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 가운데 당파 싸움에 빠져 허우적 되는 자유한국당이 과연 보수를 결집시켜 TK지역 텃밭을 제대로 지켜 낼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바른정당 경우 자유한국당과 통합 하느냐 아니면 독자 노선으로 지방 선거를 치루느냐가 관심사이고, 또 전국 또는 TK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자치단체장 등을 몇석이나 확보 할지도 관심 꺼리다.

기동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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