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해양 장비 산업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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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해양 장비 산업 메카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7.10.13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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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해양자원사업 클러스트 조성 6대사업 15개 세부 추진 과제 제시

경상북도는 바다를 주목하고 있다. 

바다 속 무궁무진한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선진국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나라는 없는 만큼 우리나라도 꾸준하게 투자한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경상북도가 준비하고 있는 것이 해양자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다. 
경북도가 동해안 지역의 우수한 여건을 활용하여 해양탐사장비 생산, 연구기지, 시험장, 인력양성 등이 집적화된 특화 지역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그 첫 단추가 지난 6. 30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수행한 환동해 해양자원산업 클러스터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연구용역 발표에서 동해안 특히 영일만 지역은 서남해안 지역과는 달리 평균 수심 1천6백미터, 근해 7km까지 최대수심 1천미터에 이르러 다양한 해양탐사장비를 시험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수도권과 부산권 등에 있는 탐사장비 연구개발업체와 수입업체는 필수적으로 영일만 지역에서 장비 인증시험을 시행하고 있어 경상북도가 해양탐사장비 집적화 시설을 만든다면 대부분 기업이 본사를 영일만 지역으로 옮길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 6대사업 15개 세부추진과제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 탐사장비 입주기업 및 벤처기업 육성 등 기업친화형 산업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 중소형 조사탐사선 전용부두, 해양탐사장비 레퍼런스 사이트 조성 등 해양탐사장비 시험장 구축 및 운용 ▶ 수중탐사시스템 및 무인 조사탐사선 개발 등 해양탐사장비 무인화 기술개발 ▶ 고정식 및 이동식 리그형 플랫폼개발 및 해양 엔지니어링 장비 테스트 베드 구축 등 해양장비 스마트 플랫폼 구축 ▶ 환동해 모니터링 신경망 구축 및 기업 맞춤형 장비 개발센터 조성 등 총사업비는 1,7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우선 추진사업으로 총사업비 210억원을 투자하여 해양장비시험 표준지역(Reference-Site)구축, 다목적 전용선박 건조 및 전용부두 확보, 해양장비 융합 제작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 디지털기기, 소프트웨어, 3D프린터와 같은 실험 생산장비를 구비해 학생과 예비창업자, 중소기업가 등이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 보는 공간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해양탐사장비 복합 시험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호섭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아직까지 미지의 세계인 바다는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로서 우리가 개발하기에 따라서 해양자원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사업이 가시화되면 명실공히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은 해양 장비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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