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현직 공무원 수뢰혐의 구속 5명으로 늘어
속보=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일 북구 득량동에 건설중인 S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전.현직 포항시 공무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 북구청장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2007년 행정지원국장으로 재직하면서 포항시 전 공무원 신모씨, 조모씨등 2명을 통해 S아파트 인.허가 및 형질변경 등의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번 비리로 구속된 전.현직 공무원은 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지난 25일 주택 재건축 및 재개발과 관련돼 구속된 건축사 이씨 등 2명을 포함하면 아파트 인.허가 관련 구속자는 7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더욱이 검찰이 정씨를 재소환 한지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수사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전.현직 공무원들이 짜고 치밀하게 비리를 저지른 점을 포착하는 한편 이들의 재산이 부인 및 친인척명의로 형성된 정황을 파악하고 돈이 흘러간 곳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해외 도피설이 있던 전 건설도시국장 손모 씨는 서울지역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이 손국장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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