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시장 주민혈세 2억원 스틸러스 축구단에 왜 지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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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시장 주민혈세 2억원 스틸러스 축구단에 왜 지원하나
  • 기동취재팀
  • 승인 2009.03.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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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축구단장 (한명희 시의원)연임 특혜 왜 주나

속보=포항 스틸러스 축구 구단으로부터 매년 1억5천만원의 연봉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한명희 포항시의회 의원이 또 다시 사장 보좌역에 임명돼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4일 주총을 열고 한씨를 사장 보좌역으로 재선임 했다는 것.
한씨는 시의원들의 유급제 실시로 매년 주민 혈세로 4천여만원의 연봉을 받아오면서 스틸러스로부터 억대 연봉을 이중적으로 받은 것은 철강공단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 등을 해결해 준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한씨가 구단장, 사업본부장 등 요직을 거쳐 오는 동안 시가 구단에 지난 2005년에 5천만원을 지급하다가 2007년에 와서 별다른 이유 없이 지원금이 2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배경에는 시가 한씨의 월급을 챙겨주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포항시 남구 해도동 주민 L모씨는 “시의원의 직함을 이용해 수억의 연봉을 받아 챙기면서 주민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대기오염은 뒷전이고 POSCO의 방패막이를 하고 돈을 받는 것은 주민의 건강을 볼모로 뱃속을 채우는 비열한 짓이다.”며 “시가 구단에 지원하는 예산을 늘린 것은 주민 혈세로 한씨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꼴이다.”라고 맹비난 했다.

또 포항 고용 센타에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나온 40대 일용직 근로자 K모씨는 “배관일을 하고 하루 7만원을 받아오다 이제 일감이 없어 죽을 지경이다.”며 “시의원이 그런 비열한 짓으로 배를 불리다니 기가 막힌다. 1억5천만원으로 우리들을 고용하면 10명을 채용할 수 있는 엄청난 돈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의원은 “POSCO 등을 보호해주는 대가로 구단으로부터 월급을 받는 것은 아니다.”며 “구단 지원금이 증액된 것은 포항시를 홍보하기 위해 광고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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