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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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배낭
  • 유수원 편집인
  • 승인 2017.11.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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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진에 이어 포항지진쇼크로 손전등·핫팩·안전모 등 재난구호 용품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한반도가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만약에 대비하는 재난구호용품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생존 배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 생존배낭의 판매량이 4배나 늘어났다고 쇼핑몰 관계자들이 전하고 있다.

▲생존배낭은 재난이 발생하고 72시간을 버틸 수 있게 도와주는 배낭을 지칭한다.
재난이 발생하고 진정되기까지 길게 잡으면 2~3일 소요된다. 2~3일을 버티는 것이 가장중요하다.

생존배낭은 2~3일에 집중해서 72시간의 생존에 필요한 식수와 식량 등 물품을 선별하여 꾸려도 20kg은 가뿐하게 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춰 적정무게를 계산하고 신중하게 꾸리는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재난구호전문가들이 지적한다.

또 생존배낭의 무게가 자기체중의 10~20%정도로 꾸리도록 권장한다.
긴급대비 상황 속에 뛰어다닐 수 있도록 자신의 근력과 체력을 고려하라는 충고이다.

▲일년에 적게는 수천차례,많게는 1만차례씩 땅이 흔들리는 ‘지진의 나라’ 일본에서 생존배낭을 어떻게 꾸릴까.

일본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진도1이상의 지진이 6587회 발생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에는 1만 681회 지진이 일어났다.

2013년-2387회,2014년-2052회, 2015년-1840회 등 매년 2천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인들은 늘 언제 발생할지 모를 지진에 대비해 생존배낭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일본의 생존배낭에는 비상식량, 물, 손전등, 건전지, 성냥, 라이터, 휴대용 라디오,구급용품, 비상의류, 담요 등이 자리 잡는다.

생존배낭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식량. 건빵·통조림이 비상식량으로 구비된다. 끓여 먹어야하는 라면보다 열량이 높은 참치캔이 주목받는다.

생존배낭 옆에 구비해둬야할 필수품은 운동화. 유리조각이 들어가지 않게 발바닥을 위로 향한채 두라고 권고한다.

핫팩이나 물티슈도 재난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물건이다.

▲일본에서는 지진상황을 고려해 집안의 가구배치를 재난대비와 관련지어 중요하게 생각한다.

강진(强震)사망자의 사인(死因)은 대부분 압사·질식사로 밝혀졌다.

가구 중 가장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것은 책장. 책장은 지진을 고려해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됐다.

책장은 벽에 고정해 배치하는 것이 권고 되고 있다.

경주·포항 시민들은 큰 소리만 나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지진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계속되는 여진속에 생존 배낭과 함께 갖춰야 할 것은 생존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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