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촉진 지역 상권 활력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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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촉진 지역 상권 활력 불어넣는다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7.12.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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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공공기관 각종 행사 포항 유치 지원
대구, 부산,서울 등 주요도시 특산물 판촉행사
경북도 시군협의회 1천명 죽도시장 장보기 행사
“같이 공부해요” 지진피해 한동대생에 성금

■관련단체간담회=포항시는 지난 4일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11. 15 지진이후 시민들의 불안심리와 침체에 빠진 지역경기를 부양하고자 관련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음식, 숙박 등 관련 단체장과 전통시장 상인회장, 영일대해수욕장 번영회, 구룡포 회ㆍ대게상가 번영회, 설머리 물회지구 회장 등 32명이 참석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을 공감하고 난국을 타계할 지혜를 모았다.

시는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 시민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주차(12. 1일부터 한 달간), 지역상권의 전업종이 참여하는 세일행사 기획(2017. 12. 20 ~ 2018. 2.11), 포항사랑 상품권 6%에서 10%로 특별할인(2018. 12. 21일 부터)을 실시한다.

또한 외래 관광객들의 포항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중앙정부, 공공기관 각종행사 포항유치,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도시 지역특산물 판촉행사,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 확대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고자 포항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빠르게 상권이 제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전업종이 참여하는 세일행사에 참여하는 등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상권 활력 회복에 관련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북시군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 시군협의회 1,000여명은 지난 6일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시민들을 위해 포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죽도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영천체육관에서 경상북도 회원대회를 개최한 후,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이종평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의기투합해 죽도시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북도 회원들은 미리 준비한 장바구니를 들고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신선하고 저렴한 건어물·과일 등을 구매하는 등 포항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한편 경북도 복지건강국은 포항시 구룡포 시장을 찾아 과메기 등 지역대포 특산물과 수산물을 구입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농업기술센터=포항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산물 판매와 농업신기술 견학단 유치 등 지진피해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우선, 올해 추진한 대규모 기계화 콩 단지에서 재배한 우량 콩 1.2t을 제주도로 출하를 알선했다.

포항시는 전국농업기술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시에 장류용으로 480만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또한, 포항지역 선진농업 우수기술보급 현장사례 벤치마킹 대상사업장을 을 완전 오픈해 타지역 농업인 견학단 적극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추와 시금치 등 전국최고품질의 농산물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우수농업기술 상품들도 상품가치 높아 견학단을 통한 세일즈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분야에서도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영일만친구=포항시가 11.15 지진피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할인판매행사를 리플러스마트 양덕점에서 개최했다.

요리수, 부추빵, 한과, 명이나물, 기능성소금 등 20여 품목을 시중가의 10~ 20% 할인 판매해 (사)명품식품협의회에서 어묵탕, 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김치, 떡볶이, 건빵, 한과, 빵류 등 시식행사를 벌여 포항시 농․특산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영일만친구는 포항시에서 인증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서 49업체 109가지 품목으로 돼 있으며 포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업체이다. 2013~2014년, 2016년~2017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농특산물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포항의 우수한 농특산품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영일만친구는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http://pohangmarket.pohang.go.kr)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포스텍=포스텍(포항공과대)이 포항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한동대 학생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대학 구성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하고, 도서관과 강의실을 개방했다.

한동대는 이번 지진으로 일부 연구실과 강의실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내부 천장과 벽 파편이 떨어져 현재 복구가 한창이다.

포스텍은 교직원과 학생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모은 성금 3천375만원을 지난 6일 한동대에 전달했다. 복구에 방해될까 봐 직접 전달하지 않고 대학 계좌로 보냈다.

또 복구 중인 도서관이 정비될 때까지 학생증을 제시하는 한동대 학생에게 대학 도서관을 개방했다.

기숙사에는 별 피해가 없지만, 겨울학기 수업 등으로 포항에 머무는 한동대 학생들이 포스텍 학생과 같은 조건으로 하루 7천500원을 내고 기숙사를 이용하도록 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는 한동대 학생들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강의실 문을 활짝 열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성금과 도서관 개방 등 모든 지원은 구성원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다"며 "이웃인 한동대의 아픔을 함께하고 하루빨리 정상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지역 농어민을 돕기 위해 포항 특산물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특산물전은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진행한다.

포항축협, 공동어시장, 생산농가와 연계해 농·수산물을 산지에서 직송해 거래하며 과메기, 문어, 가자미, 대게, 홍게, 대구, 고등어, 포항초, 건돼지감자, 건여주 등 2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김정현 점장은 "지진으로 관광객이 감소해 제철을 맞은 특산물 등의 판로가 어려워짐에 따라 백화점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포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포항지역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포항지역 생산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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