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안전한 포항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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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가장 안전한 포항 만들겠다”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7.12.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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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읍 일대 새 도심으로 재생 , 실·국단위 지진 전담부서 검토

■이강덕 시장 기자 간담회

내진공법강화재난선제대응
전국최대체험·교육장건립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갖춰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이강덕 포항시장이 흥해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 들러 이재민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와 격려를 하고있다.

포항시가 대형 지진에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해 대책 수립을 전담하는 부서 신설을 추진한다. 포항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하고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강진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4일 "이번 재난을 잘 수습하고 도심재생 차원에서 복구를 먼저 한 뒤 시에 실·국 단위인 지진만 전담하는 부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장은 "지진이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는 가장 위험한 재해지만 지금까지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사실"이라며 " 앞으로는 지진 발생 즉시 효과적으로 선제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에 지진만 전담하는 부서 신설을 건의하고 필요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 함께 관련 부처와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지진 체험·교육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포항에 수십만㎡ 땅을 확보해 진도 별로 지진 강도를 체감하고 피해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체험시설과 지진 발생 때 대처할 요령교육 등으로 국민이 지진에 경각심을 가질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지진피해가 큰 흥해읍 일대를 새로운 도심으로 재생하고 내진을 강화한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이 시장은 "포항시만으로는 능력이 부족해 정부 차원에 지원이 필요하다"며 "몇 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추진해 포항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장이 피해지역 주민과 이재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 포항시가 지진관련 다양한 불편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포항시는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새 보금자리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17일 부터 ‘이주대책 종합상황실 ’을 꾸려 지난달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주를 도왔다. 지금까지 총 350여건의 이주관련 상담을 진행하면서 이재민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하루빨리 복귀할수 있도록‘ 책임전담 공무원제 ’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공무원 700명을 1:1로매칭해이재민들이 지원 받을수있는 제도 등을 안내하고 각종 처리절차를 대행하는행정도우미로활동하게된다.

이시장은 “지진피해로 인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정상적인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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