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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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에너지’
  • 유수원 편집인
  • 승인 2017.12.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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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무술년은 ‘황금개띠’의 해로 ‘축복받는 해’라고 전해온다. 60년만에 돌아오는 무술년 올해에 태어나는 아이는 ‘황금개띠’가 된다.

무술년의 무(戊)는 산을 의미하고, 노란 황금색을 의미한다. 무술년의 술(戌)은 땅의 에너지와 개띠를 의미한다.

‘축복받는 해’ 무술년에 법정공휴일이 주렁주렁 달렸다.

2018년 휴일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하면 모두 119일로, 1990년 이후 역대 최다 법정 공휴일로 집계됐다.

▲ 2017년 정유년에 명멸(明滅)하는 아이돌 스타가 있어 삶을 되돌아 보게 했다.

아이돌(Idol)은 원래 ‘신화적 우상(偶像)’을 뜻하는 영어 단어.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타, 특히 젊은 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10~20대로 구성된 퍼포 먼스 그룹을 지칭한다.

한국의 아이돌 스타 방탄소년단·빅뱅·소녀시대·원더걸스·샤이니 그룹 등은 한류(韓流)라는 거대한 배를 움직이는 동력(動力)이다.

한국 아이돌 스타들의 수려한 외모, 재즈 힙합 발라드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화려한 댄스에 세계의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다.

한류 음악사업의 전세계 수출액이 2006년-1666만 달러(180억원), 2015년-3억8102만달러(4125억원)로 무려 20배이상 급증했다.

한류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2017년 방탄소년단이 미국 젊은이들의 떼창을 유도하는 거대한 족적을 남기는 가운데 샤이니 멤버 종현이 생을 마감하는 ‘슬픔’을 남겼다.

▲지난 달 18일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의 종현(27·본명 김종현)이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서 종현은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 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며 우울증을 앓았음을 고백했다.

‘젊은 우상’의 자살을 계기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20대 환자들의 실태가 조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대 우울증 환자가 2012년 5만 2793명에서 2016년 6만 449명으로 22.2%가 늘었다.

대학입시, 군입대, 취업 등 인생 초반에 겪는 시련과 절망의 깊이를 가늠케 한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을 앓는 젊은이에 ‘방탄소년단’을 보고 긍정적 에너지를 충전하라 글들이 속출했다.

17평 연습실에서 3년 동안 ‘피·땀·눈물’을 흘리며 연습하면서 2000원짜리 짜장면으로 겨우 배를 채우고, 차비가 없어 집까지 걸어가던 ‘흙수저 그룹’ 방탄소년단은 그들의 노래말 ‘쩔어(대단하다는 속어)’·‘봄날’을 시현했다.

미국의 유력지(紙) USA 투데이는 “사회적 인식이 뚜렷한 가사는 사랑타령의 보이그룹들과 구분된다.

발라드와 패기넘기는 곡을 동시에 소화하는 능력이 그들을 돋보이게 한다”고 극찬한다. 

방탄소년단처럼 긍정적 에너지를 잔뜩 충전시켜 새해를 열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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